구몬새 0

사실은 트수노래방 다 하고 나서 편지를 쓸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녹음도 잘 안 되고 원래부터 목상태가 좋지 않았기에

참여를 못할 수도 있어서 그냥 새벽 버프 받아서 편지를 쓰길 시작합니다.

일주년이 되는날 저는 정확하게 팔로우한지 309일째가 되더라구요

309일전, 저는 우연히 호스팅으로 몽새님 방송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 몽새님은 공포게임을 하고 계셨고(아마 레이어스 오브 피어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목소리는 차분하고 좋으신데 공포게임하느라 정신 못차려하시길래

음성도네로 다른 공포게임 브금을 몇번 도네하니 몽새님 리액션이 너무 혜자여서

'아! 여긴 리액션이 딱이다' 하고 바로 팔로우 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 다음에 찾아갔을 땐 리나메를 하고 계셨고, 겁은 많아도 의외로 겜잘스 였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가 리나메 DLC 하실 때 사장님과의 관계를 알게되었고,

(저는 의외로 사장님보다 몽새님을 먼저 알았던 트수랍니다)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앞으로 더 자주와야겠다고 생각한 날이었습니다.

(그러고는 방학이 시작되면서 몽새님이 잠수하시게 되는데....)

아무튼 방송을 다시 오신 이후부터는 토크 방송도 더 자주해주시고, 방송 컨텐츠도 확립이 되어가면서 더 재밌게 보고 있어요

마법소녀 컨셉이라던가 치울찐 밈이라던가 몽새님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으시겠지만

트수입장에서 방송적으로 이런 컨셉이 있다는건 방송을 즐기기에 좋은 부분이라 몽새님 방송이 흥하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몽새님은 본인 목소리가 별루라고 말씀을 종종하시는데 일단 듣기도 편하고 하이톤이 많은 트위치 방송에서 중저음의 목소리는 오히려 희소성의 장점으로 생각하셔도 좋지않나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제 취향이구요

몽새님 그림체가 너무 예쁘다고 생각하고, 나중에 자캐가 생기게 되면 몽새님에게 커미션 드려볼 생각이었는데

의도치 않게 300일 이벤트 때 올린 몇 글자에 정말 운 좋게 당첨이 되어서

자캐 컨셉도 제대로 정한건 아니었는데 옛날에 생각했던거랑 급하게 몇 개 생각해서 부랴부랴 정해서

순서가 바뀌긴 했지만 아무튼 그렇게 몽새님에게 자캐 그림을 받게 되고 또 생각보다 너무나 고퀄로 나와서 소중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지금도 감사드려요. 나중에는 이런 이벤트에서 공짜로 받는거 말고 몽새님 안 바쁘실 때 정식으로 커미션을 신청하려구요.

저번 300일 때는 참여할 생각은 없었는데 당치도 않은 너무 큰 선물을 받아서 이번엔 최대한 진심을 담아서 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잘 전달 되었으려나요? ㅎㅎ

1년동안 방송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저희 트수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오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