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관련 고민입니다. 올해 8월 말부터 연락하고 지내던 분이 계시는데 서로 대화도 잘 통하고 성격도 잘 맞아서 밤마다 통화도 하고 같이 술도 먹으면서 깊은 대화도 자주 나눴어요.
같이 여행계획도 하고 그랬는데 10월쯤부터 그분이 급하게 바빠지면서 연락이 점점 뜸해졌습니다. 저는 당시 퇴사를 한 직후라 그분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었고 감정도 많이 생긴상태였습니다. 그 사람이 더이상 저를 찾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괴롭더라구요.
그래서 관계를 정리하는것이 좋을것같다고 판단한 후 그분에게 더이상 연락하지 말자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다가 12월 초에 다시 마주치는 일이 있었고 제가 먼저 말을 걸어 그 당시 상황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말하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잠깐이나마 서로가 서로에게 감정이 있었다는걸 시인하고서 앞으로 어떻게 지낼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고 다시 연락을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명확한 제 감정을 전달하였으나 그분은 남자가 아직까지 무섭다면서 천천히 대화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우울증이 심해져 매우 불안한 모습들을 보여드렸고 이전에 잠수탄것에 대한 미안함때문이였는지 모르겠지만 나름 케어도 해주시고 덕분에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태입니다.
제 상태는 비록 좋아졌지만 그 과정에서 이분은 저에대한 이성적 호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다시한번 그분에게 지금 우리 관계는 정상적인것 같지 않다. 나는 여전히 외롭고 연애를 하고 싶은데 계속 연락하는게 옳은일인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리니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시더라구요.
내일 당장 만나기로 했는데 그분과의 관계를 정리하고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어떻게 말을 꺼내고 제 생각을 전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서 고민상담을 신청합니다. 연락을 거듭할수록 점점 자존감이 바닥나고 그분의 애매한 태도에 지치는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서로의 감정이 상하지 않은채로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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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이들 트수고민
하_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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