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 11월 초에 마지막 버전을 올리고 2개월 동안 소식을 안 남긴 것 같아서, 어떻게 돼가고 있나 근황을 써봅니다. (혹시 어떻게 됐나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까봐..)
격투게임 영상들을 가끔가다 시청하면서, 나도 재미있는 격투게임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 2차창작 공모전을 계기로 게임을 만들었는데,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지 그래픽도 많이 부족하고, 게임 엔진도 다룰 줄 아는 것이 플래시 뿐이고, 게임 구성도 격투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낮았기에 유사 격투게임 수준으로 퀄리티가 나와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컨텐츠도 많이 부족하고 버그도 자주 생기는 등 게임이라고 부르기엔 많이 아쉬운 퀄리티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캐릭터를 작업하면서 현타가 와 개발을 중단하고 그대로 2개월 간 방치했습니다. 게임은 전적으로 저 혼자 만들기에, 그림이랑 여러가지 작업들을 혼자 하려니 많이 힘에 부쳤던 것도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게임 제작에 정이 떨어져서 그만두게 된 것이 큰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련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그런지, 최근에 이전에 작업하던 게임 소스 파일이 눈에 보여서 다시 이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변경 전)
(변경 후)
청부터 다시 그려보고, 해상도도 1920X1080으로 늘려보고, 기존 인터페이스도 같다 붙여보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그림이 나와서 작업할 의지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게임을 기본적으로 다시 만들기 위해서는 게임이 기존에 너무 구렸던 것도 있고, 중간에 작업할 의지를 또 잃지 않도록 엔진도 유니티 엔진도 바꾸고, 그림도 정성 들여 더욱 좋게 바꾸고, 근본적인 시스템도 바꿀 생각입니다. (특히 기존 2p 시스템에서 온라인 서버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하지만 문제는 제가 유니티를 아예 다룰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대로 저 혼자 하게 된다면 게임 개발은 이번 년도 말 쯤에나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유니티 개발을 도와줄 프로그래머가 주위에 있어서 같이 개발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래줄 사람이 없네요... 그래서 일단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기 전 시간에 여유를 두고 기존에 만들어둔 소스를 토대로 그래픽 작업부터 천천히 해볼 생각입니다. 코딩 공부도 많이 하고요.. 새로 만들어진 것이 있다면 앞으로도 간간히 작업물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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