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네X버 쿠키도 안 굽는 짠돌이였는데 레바님 19금 개그코드가 너무 궁금해서 던속사 전편구매해서 정주행을 해버렸습니다...
제가 다른 19금 레진 작품들을 보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19금 개그자체는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개그 만화를 볼 때 너무 재밌다 라는걸 19금 성인 개그로도 그렇게 재밌게 본 경험은 처음이였습니다.
작품 안에서도 일반 씹덕 라노벨같이 평평한 전개가 아닌 자잘자잘한 장치들과 전투신이나 설명하는 과정 중에서도 작은 개그를 쳐서 독자들이 한컷 한컷을 조금이라도 더 보게 의도하신것 같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떡신도 레바님이 떡치는 것 보다 19개그를 치는 것에 중점을 두신다 하셔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많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퀄리티도 꼴림 포인트도 잘 잡아 그림으로 잘 표현하셔서 보는 저도 만족했고요.
무엇보다 효과음을 무분별하지도 않으면서 장면에 잘 어울리는 것을 사용해 작품의 몰입성을 올린게 역시 10년 짬밤 웹툰작가님 역량이라고 생각했습니다.괜히 레바툰에서 신음소리 고민한 장면을 넣는게 아니였군요.
분량도 인기작품 2개나 연재중이신데 한편 한편 충분히 길어 10일동안 기다리는게 아깝지 않았습니다. 작품전개도 느리다고 생각나진 않았서요.
마지막으로 주요 인물들이 성인 만화에 맞게 정상적인 점이 없는게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혜진 유진 자매 듀오가 웃음벨이 였네요. 유진이 뻐끔거리는게 웃음벨이였습니다. 이 둘의 스토리도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기대도 되고요.
쓰다보니 호평밖에 없는 긴 글이였지만 돈주고도 아깝지 않은 작품입니다. 레진에서 결제한 첫 작이 던속사라는게 다행이군요 인생의 절반을 손해볼뻔 했습니다.
다른 장르 작품도 생각이 있으신데 그때는 제에발 건강도 챙기셔서 좋은 소식만 있기만 바랄뿐입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무리하지만 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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