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레바신부님. 오늘은 타락한 제 친구를 구원해주셨으면 합니다.
얼마전에 친구가 한 웹툰에 빠졌습니다. 흰색 빡빡이에 동그란 눈이 하나와 세모난 입이 하나 전부인 얼굴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할 수 있는 몸을 지닌 웹툰입니다. 이 웹툰을 보고 제 친구는 이 작가님에게 푹 빠졌습니다. 마침 이 작가님이 방송도 하셔서 매주 금~일요일 그 작가님께서 방송하는 것만 기다리고있습니다. 본인 말로는 구독까지 했다고 하는군요. 문제는 여기입니다. 그 작가님 웹툰이 이상한게 아닙니다. 웹툰을 보고 난 후 이상성욕이 발생하였습니다. 항상 건전한 것만 생각하던 제 친구가 그 작가님 웹툰을 한번 경험해보고 난 후 모든 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부탄가스, 주유소, 삼겹살과 소주, 터널 등등을 보면서 음담패설을 합니다. 어느날은 그 작가님께서 그림방송을 하는데 귀여운 햄스터를 그리는 아주 건전한 방송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R작가님 방송봐봐 ㅗㅜㅑ ㅗㅜㅑ 죽인다'라며 멋대로 이상성욕을 발동시켰습니다.
이러다 제 친구가 일상생활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신부님. 제 친구를 구원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 작가님 웹툰 신작이 7월7일에 올라온다고 합니다. 이미 코인충전까지 마쳐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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