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생레바 0

제가 이번 지스타에서 했던 레바님 팬미팅에 꼭 참여하고 싶었던 이유는

올해 5월 플레이엑스포에서 열었던 레바님 사인회(팬미팅) 때문이였습니다.

당시 플레이엑스포 팬미팅때 받은 첫 사인인데...

제 닉네임은 김제로오인데 '재로님'이라고 적힌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전 제대로적혀있는 사인을 원했다구요 ㅠㅠ

그렇게 저 사인을 받고 시간이 흘러 지스타때 레바 팬미팅을 연다는 소식을 듣게되었습니다.

처음엔 예매기간을 놓쳐서 아 그냥 다음 팬미팅을 노려봐야겠다싶었는데,

부산에 거주중인 사촌누나가 지스타 초대권을 얻어줬습니다! 누나가 다니는 대학에서 꽁짜로 뿌렸다고 하더라구요ㄷㄷ

초대권이 오프라인 예매나 온라인 예매보다도 팬미팅 참가권을 얻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여

지스타에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전날 서울역서 KTX를 타고 먼저 사촌집에 방문하여 초대권을 받은 뒤 사촌들이랑 놀다가 

새벽 4시 20분에 택시타고 벡스코로 도착

정확히 4시 44분부터 초대권줄에서 존버하기 시작했습니다.

 줄 서자마자 찍었던 사진입니다.

초대권엔 대기하는 사람이 적었는데, 오프라인, 온라인은 대기인원이 의외로 꽤 있었습니다.

대부분 박스로 방석을 만들어 존버하셨던데,

박스보단 뽁뽁이가 보온성이 좋아 존버하기 훨씬 좋다는걸 알고 있었던 저는 뽁뽁이로 존버했습니다.

(다음 지스타때도 존버하실분들은 뽁뽁이 꼭 챙겨가세요.)

그렇게 열씨미 존버하고 오전 10시 되자 바로 입장권받고

건물 입구에서 줄서서 기다리는데

하...진짜... 알바가 입장권 바코드 기계를 제대로 점검 안해서 입장이 상당히 늦어졌습니다.

제가 섰던 줄에서 바코드 기계가 아예 안켜졌어요. 아니 입장시작 전에 기계 한번 점검하는게 그렇게 힘든 작업인가 ㅡㅡ

더 기가막힌건 바코드 기계고장때문에 입장 늦어진게 제가 섰던 줄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11월18일 당시 트게더 글 보니까 피해자가 몇분 계셨습니다;; 

드로잉쇼에서 걸리신 흰색머리 레꼬단분도 바코드 기계 때문에 입장이 늦어 팬미팅 참석을 못하신걸로 아는데, 

그래도 드로잉쇼에 걸려서 정말 다행이고 부럽네용... 

전 팬미팅 추가인원에도 못들어갔습니다. 추가인원 모집할때 전 너무 피곤해서 인근 피방에서 자고있었어요.

참... 저에겐 너무 허무한 지스타였습니다 ㅠ.ㅠ

이 한탄글을 서울 도착하자마자 적을려고했는데,

깜빡해서 지스타 끝난지 한달이 다되어갈때되서야 적었네요. 한참 늦었네;;;;

진짜 제대로 된 사인을 받기 위해 전 다시 존ㅡ버하겠습니다.

힘들게 존버했으나 안타깝게 참가권을 못받은 다른 레꼬단분들도 다음엔 꼭 참여할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