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은 정말 처음써봅니다.
미로님 안녕하세요.^^
저는 애인과 이번주 금요일 1000일이 되는 사람입니다.
제가 현재 애인과 만나게 된 이유는 오버워치때문인데, 오버워치를 현재까지 하게 된 것은 미로님 덕분입니다.
제 애인(남친) 이 미로님의 열혈팬이기 때문입니다. ^^. 저에게 2017년도 초창기때부터 사진을 보여주고, 이 사람 윈스턴 진짜 신이라고
나 이사람이랑 사진도 찍었다고 (그때가 아마 apex 시즌 1이었던것같습니다. 타이무씨도 있었어요. 엔비어스 시절이었습니다.)
막 자랑하더군요. 저도 얘가 이렇게 좋아하니 한번 봐보자 했는데.. 정말 윈스턴 그 자체로 너무 잘 하시는 모습보고 그때부터 저도 루나틱 하이, epex 경기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직접 보고, 고려대학교에서 했을때도 봤습니다.).. 그 후로는 서울다이너스티까지 제 애인과 함께 계속 쭉 보게됬습니다. 오버워치도 지금까지 쭉 하고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 여튼..이렇게 미로님을 좋아하는 제 애인과 천일이 되갑니다.
제가 무뚝뚝하고 기념일도 못챙겨준 편이고 오히려 남친이 이것저것 챙겨줬던 스타일이어서 이번 천일때는 정말 기억에 남는걸 해주고 싶었습니다. 이틀전에 물어보니 남친이 '미로님께 축하받고싶다' 라고..말하더군요.
당연히 물론 장난으로 한 말이겠죠. 그렇지만 정말 만약 미로님께 천일축하를 한마디라도 받는다면..정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같습니다.
힘들게 혼자 살아온 저를 지탱해준 착한 사람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미로씨만큼 착합니다. (?) 정말 좋아하는 스트리머랑 성격이 닮은것같아요.
그래서... 정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렇게 게시판을 찾아찾아 글을 써봅니다.
무리한 부탁이라면 그냥 이런 얘기도있구나 하고 재밌게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나 화이팅하고있습니다 미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