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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게시판 이 게임은 당신의 선택을 기억 할 것이다. 디트로이트:비컴 휴먼]

Broadcaster 박하나무
2018-07-18 21:13:37 517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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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게임의 모든 것을 세세하게 유저가 컨트롤 하는 것이 있는 반면에, 마치 영화처럼 진행되는 스토리 플레이어의 개입으로 스토리가 변화하는 게임도 있다.

그러한 장르를 '인터렉티브 드라마' 장르 라고 한다.

과거에는 실제 영화에 간간히 게임적인 요소 및 선택 요소만 삽입되는 게임을 인터렉티브 드라마 라고 하였는데. 요즘에는 통괄적으로 그래픽과 관계없이 게임 진행과 선택이 이어지고 영화적인 연출이 기미된 장르에도 사용되는 용어이다.

그리고 인터렉티브 드라마 스타일의 게임을 꾸준히 발매 제작하는 개발사가 퀸팀 드림이다.

초기 촌솔부터 꾸준하게 인터렉티브 드라마 장르 게임을 만들어 왔던 퀸텀드림은 본격적으로 PS3, PS4로 헤비레인과 비욘드 투 소울즈를 출시하며 인터렉티브 드라마 장르 게임의 최고 개발사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비욘드 투 소울즈를 출시한지 5년이 지난 지난 2018년 5월 25일 PS4 독점타이틀로 최신작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이 출시되었다.


■멀지 않은 미래 안드로이드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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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미래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은 사이버라이프라는 회사에서 인간과 똑같은 안드로이드를 개발해냈고 안드로이드는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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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는 각각의 다른 상황에 놓은 안드로이드 3명을 플레이 하게되며 편부에게 학대 받는 엘리스라는 아이와 함께하는 여성 안드로이드 [카라], 유명 화가의 비서이자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안드로이드 [마커스], 경찰 수사 업무를 위해 특별 제작된 안드로이드 [코너]

이렇게 총 3명의 안드로이드를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 플레이 하게 된다.

미국의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너무 미래적이지 않은 배경과 사람과 구분하기 위해서는 옆 이마의 라이트링 외에는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운 안드로이드가 즐비한 세상에서 이 3명의 안드로이드들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서로 얽혀 나가게 된다.


■ 끝까지 기억되는 유저의 사소한 선택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은 별도의 컷씬이 아닌 모든 표현을 인게임 그래픽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플레이, 여기서 부터는 컷씬 이런식으로 구분되지는 않는다.

플레이어가 직접 이동해야 하는 구간이 있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구간도 있고, 이 구간의 연결은 매우 자연스럽게 되어 있어 몰입감이 매우 뛰어나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게임의 진행은 인터렉트 드라마 장르 답게 플레이어의 선택에 의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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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개의 선택지가 제공되고 선택지에 따라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그 선택지로 인해 또다른 반응, 혹은 추후 사용될 새로운 선택지의 개방도 이어질 수 있다.

여러 인터렉티브 드라마의 게임들이 플레이어 선택에 의해 여러 요소가 변화되지만 일부 인터렉티브 게임들은 플레이어의 사소한 선택이 게임 진행의 흐름을 결정하지 못하는 게임이 많았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은 플레이어의 사소한 결정도 중간중간 선택에도 변화를 주고있으며 그만큼 많은 갈림길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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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은 3명의 안드로이드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해당 에피소드의 분기점을 모두 보여주는 분기점 차트를 제공한다

솔직히 이러한 편의성은 인터렉티브 드라마 게임에서 숨겨진 요소를 스스로 겪고 찾아보는 매력인 게임의 특성상 금기시 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이렇게 많은 선택지를 유저가 일일이 기억하고있는것도 많이 힘들고 선택에 따른 다른 반응이 존재하는 게임이 되어버려, 다양하게 즐겨 주길 원하는 퀀틱드림의 배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만큼 이번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은 유저가 선택하고 찾아보고 반응할 수 있는 거의 모든것에 의미를 담아 내고 있다.


■아쉬움이 남는 흔한 클리셔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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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동일한 생김새의 안드로이드가 존재하는 세계라는 배경은 사실 이미 우리가 너무도 많은 매체를 통해서 접해 본 클리셰다. 

때문에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은 좀더 기존과는 다른 이야기를 펼쳐야만 했다.

현실느낌에 가까운 모델링과 그래픽, 그리고 유저가 컨트롤 하고 선택에 따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특별하지만, 일부분은 영화나 책, 게임에서 흔이 볼수 있는 스토리였다.

일부 이러한 스토리를 좋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미를 느꼈던 유저라면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이 선보이는 모습은 다소 흔하다고 느낌을 받아 스토리가 재미 전반을 책임지는 인터렉티브 드라마 게임이 자칫 스토리가 크게 재미 없을수도 있을 뻔 했다.

특히, 퀀틱드림의 이전작인 헤비레인과 비욘드 투 소울즈는 아예 현실적이거나, 초자연적인 쇼소를 선택했기에 독특한 스토리 요소에서 비교되고 그만큼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안드로이드라는 소재를 선택했다면, 인간과 안드로이드간의 갈등, 정체성과 같은 이미 다른 매체에서 소화했던 진부한 스토리 요소만 아니라 좀더 독특한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든다.


■개선된 UI와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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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레인 및 바욘드 투 소울즈로 부터 퀸틱드림이 게임적인 부분에서 많은 공부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

가장 큰 부분은 역시 컨트롤 방식과 UI이다.

헤비레인에서는 듀얼쇼크의 자이로센서, 터치와 QTE 진행이 완성이 이루어진 작품이지만, 캐릭터의 움직임 컨트롤 방식이나 전반적인 UI가 다소 난잡하거나 정신없는 등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다.

이후 출시된 비욘드 투 소울즈에서는 이러한 컨트롤 부분을 좀더 가다듬고 선택지가 UI적인 부분을 많이 수정한 상태로 좀 더 편리해지긴 했다. 그러나 한가지 더 문제가 남았는데 바로 시점이 문제였다.

비욘드 투 소울즈에서 컨트롤 개선이 되었다면 시점 문제가 발생해 시점이 매우 불편해 진행에 방해가 되는 부분들도 매우 많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작들의 아쉬운 요소들을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에서는 모두 개선했다고 본다.

일단 미래기반의 깔끔한 선택지 디자인의 UI부터, 좁은 공간에서의 시점과 유저가 원하면 시점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키를 제공함으로서 시점적인 부분에서도 해결이 된 모습이었다.

필자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운 느낌이 남아있다면 캐릭터들의 이동이 민감하다 해야할 정도로 이동이 조금 어려운것 같아 아쉬움이 들었다.


■ 정점을 찍어낸 인물 감정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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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틱드림의 인터렉티브 드라마 게임의 큰 장점이라면 역시 등장인물들이 실존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모습만 따온 것이 아니라 실제 배우들의 모델링과 연기까지 함께 하기 때문에 매우 자연스러운 표현이 게임내에 제공되고 있다.

게임내의 주제도 정체성과 사람과 똑같이 생긴 안드로이드이고 감정적인 부분이 표현되는 안드로이드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는 게임에 더욱더 몰입하기 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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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에 이어 이번엔 더 많은 실존 인물들이 모델링이 되었다고 전해진 만큼,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깔끔한 그래픽 뿐만 아니라 매우 생동감이쓴 얼굴과 표정들이 들어난다.

특히, 인터렉티브 드라마 게임은 등장인물들의 감정적인 부분까지도 이야기 해야 하기 때문에 인물의 표정이 다소 딱딱하거나 하면 안되며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표현되어야 하는 만큼 인물 그래픽 표현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점에서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은 합격점이다.

이런 요소때문에 출시일이 늦어졌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그래픽과 인물 표현이 게임에서 이어졌기 때문에 다른건 몰라도 이부분은 퀸틱드림 다웠다고 해야한다.


■ 플레이어의 선택을 잊지않고 끝까지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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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은 인터렉티브 드라마 장르는 확실히 인생과 마찬가지로 선택의 연속이 이어지는 게임이다.

퀸틱드림의 작품답게 많은 인터렉티브 드라마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그래픽이면 그래픽 인터렉티브함이 잘 느껴지도록 제작된 게임이라고 보며, 플레이어의 선택이 가장 잘 반영되는 인터렉티브 드라마 게임이라고 평할 수 있겠다.

영화적인, 드라마적이면서도, 나의 선택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고 선택한 결과에 따라 다른 엔딩을 보여주는 게임을 해보고 싶다면, 게임중에서도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을 해보길 권장한다. 사실상 현존하는 게임중에서도 마스터피스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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