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가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나는 2가지만 얘기할게요.
첫번째 무서운 경험 했던 썰은
제가 초등학생때 였어요.
저한테는 여동생이 있는데 아무래도 여동생이다보니
집에 인형들이 좀 있었어요.
어느날 저는 엄마랑 싸우고 삐져서 동생방에 문닫고
혼자 쭈구려 앉아있었죠.
그리고 제 맞은 편에 1미터 크기 조금 넘는 미니마우스 인형이 박스위에 누워있었어요.
그 미니마우스는 학교에서 했던 아나바다 할때 사갖고 온 인형이였어요
그땐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그 인형한테 말을
걸었어요.
'춤출래?'
아무리 생각해도 이말을 한게 제 스스로도 어이없어서 피식 웃었는데..,
갑자기
그 인형 발이 까딱 까딱 움직이기 시작하는거에요.
분명 창문도 닫혀있었고 바람도 불지 않았는데
움직이는거에요. 사람이 무서운걸 보거나 겪으면 왜 얼어버리는지 그때 경험해보고 알았어요.
한참을 그 인형이 움직이는걸 보다가 무조건 움직여야겠다라고 생각하다가 바로 방문열고 비명지르면서 나갔어요
그뒤로 저는 인형을 엄청 싫어합니다.
인형은 절대 중고로 사서도 안되고 말걸지 마세요.
2번째는
그냥 상황 자체가 무서웠던 경험 이였어요.
군대에 있을때였는데
새벽에 선임과 탄약고 근무 들어갔었어요.
1평정도 되는 초소안에서 선임과 실컷 얘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어디서 음악소리가 잔잔하게 들리는거에요.
순간 선임과 저는 얘기하다가 멈춘후 무슨소리이지 하며
듣고 있는데
터키행진곡이 잔잔하게 들리다가 점점 커지는거에요
그것도 새벽3시에;;;
분명 누군가가 실수로 틀었다고 생각을 하고 넘겼지만
그땐 너무 무서웠어요.
그렇게 음악 소리가 컸는데 바로 맞은편에 있던 막사는 아무일 없이 조용했던게 너무 소름이였어요.
댓글 1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