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민지 0

일주일 푹 쉬면서 게임하고 출근하니까 너무너무 우울하다....

그래서 기분전환을 위해 베트남 음식점에 갔습니다~

최근에 새로 생긴 곳인데 가게도 시원하고 이뻤다!

분포싸오(베트남식 비빔 쌀국수) 뒤에는 반허이(쌀국수 면에 고기랑 소스랑 올려서 같이 먹는거)

볶음밥이랑 뿌팟 퐁 커리(카레랑 계란 코코넛 가루 같은거랑 게를 껍칠채로 끓여서 나오는 커리, 게가 엄청 맛있었다)

이건 이름 기억안난다 저거 튀김같은거 통째로 라이스 페이퍼에 올려서 소스 찍어먹으니까 엄청 맛있었다~

키야~ 진짜 맛있더라~

맥주도 베트남 맥주로 해서 완전 포식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잘먹고 나오니까 형들이 연락 와서 pc방으로 튀어오라고 했다.

어쩌다 보니 결성된 거제도 5대5 기숙사 내전...

막내지만 게임에서는 형동생 없습니다 선언...

 PC서로 건너편 자리에 앉아서 방음이 전혀 안되어서 말로 하면 작전 다들키는 개꿀잼 환경까지

그런데 발언권없는 막내는 짬에서 밀려서 결국 미드로 쫓겨났다(탑,정글 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멍멍이 하면 재밌겠지?

응~ 벤당함~ (끝나고 알고보니 룸메형이 나 나피리 했다는거 알고 저격벤 한거였다고...)

그리고 빵테온 했지만 르블랑이랑 반반가다가 바텀이 터져서 개같이 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3판 2선승제라서 기회는 남아있었고...

응~ 하지만 나피리 또 벤~

열받아서 고른 단단묵직이, 하지만 상대가 보고 미드 카이사 꺼내서 라인전동안 실컷 처맞다가

우리팀 바텀이 이겨서 게임도 이겼다고 합니다~

와~ 1대1~ 마지막 경기!

응~ 하지만 마지막까지 나피리 벤~ (ㅅㅂ)

같은 챔 연속으로 하기 싫어서 갈리오 꺼냈다가 미드 레넥톤으로 카운터 처맞은 모습

하지만 의외로 반반 갔다가 이번엔 탑이 터져서 이겼다고 하네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하지만! 이렇게 끝낼수는 없다! 나는 즐기지 못했어!

그렇기에 막내 주제에 당돌하게 제안! "일겜 노밴으로 이벤트 매치 어떻습니까?"

형들은 좋다좋다 하면서 바로 성사! 라인도 바뀌어서 정글로 배치!

와! 이거 완전 정글 멍멍이 각!

그리고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하늘아 나피리 신챔이라 형들 스킬 모르니까 하지마라~"

끼에에에에에에엑!

열받은 나머지 주챔인 케인 출격, 1레벨 부터 카정들어가서 칼부 훔치고 강타로 레드 훔쳐먹기 (이때 건너편에서 ㅆㅂ! 소리가 났다는)

포위당해서 나는 빡빡이다 외치며 춤추는 딩거형도 죽이고

암살자로 변! 신! 이때부터 원딜 서폿같은 물몸들은 원콤낼수 있게된다

그래서 애쉬를 죽이고 (머리위에 낫 생기는건 케인 궁극기로 원딜이 저거 맞으면 죽었다는 뜻임)

애쉬를 죽이고

애쉬를 죽이고

탑에서 일라오이 무한솔킬내서 토르가 되어 내려온 뽀삐형한테 응징당했다고 합니다~

잡으면 한방에 1000골드의 현상금이 걸린 뽀삐...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답은 뽀삐를 빼고 다 죽인뒤에 넥서스를 밀었다고 합니다~

와~ 승리~

뽀삐형은 일라오이 형한테 ㅌㅊㅇ 소리를 듣고 어이가 털렸으며, 애쉬형은 18데스하고 한숨만 쉬고 있었다(뒷감당 무서울지도)

역시 이런 이벤트전을 마무리에 해줘야 재미가 있다!

이렇게 휴가는 끝났지만 그럭저럭 재밌게 놀았다고 합니다~

(근데 내일 출근이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