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듯 미친듯이 바쁜 오후를 보내고 퇴근길에 미뤄뒀던 병원 방문을 했습니다. 심각한건 아니고요 이거 다루는 병원이 많지가 않아 수서역이란 곳에 있는 병원을 방문했는데요.. 제가 서울 생활이 처음이다 보니 수서역이란곳도 처음 가봤어요.
뚜벅이라 지하철로 이동하며 나오다보니 눈에 들어온 글자 "SRT"... 어? 어? 어!!
모카다그닥 분들은 아실 그 역이더군요 ㅋㅋㅋ
아.. 여기구나.. 잠깐 시간 나는 김에 둘러봤습니다. 왜냐면
이랬던 기억도 나서요. 그럼 한번 확인해볼까요?
일단 역사 내는 사람도 많고 사진 올리기전에 휴먼들 얼굴 가리기도 귀찮아서 안올리지만 어디에도 없었고요.. 안내소 포함해서..
철로에 있나?
에쓰으으알 기차가 웅장하게 앉아 있네요. 곧 출발할듯이 시동을 켜둔체로..
구석구석 뒤져봤지만.. 그리고 혹시나 해서 모니터에 안내영상이라도 나오나? 하며 좀 보고 있었지만 안내영상을 역사에서 틀지는 않는거 같고요..
답: 수서역에는 이제 엄쓰요.
병원 진료는 딱 2분.. 바쁘니 그만 묻고 빨리 가라 휴먼.. 메세지를 열심히 보내는 의느님을 잠깐 뵙고 담에 볼려면 칠십을 들고 오라는 말에.. 아띠 딴데 알아봐야지라며 돌아왔슴다.
아.. 오는 길에.. 가락시장이란 곳을 거쳐야 했는데 또 호기심에 잠깐 내려서 돌아다녔어요. 너무 오래 한국을 떠나있었고 서울 생활도 처음이라 전 여기 사는 하루 하루가 여행이네요.
수산물 사진이 나올줄 알았죠? 시장은 역시 사람이 많은 관계로 사진은 찍지도 않았고 나오는 길에 수입제품판매 슈퍼가 있길래 들어갔다가 발견핫!
귀국하고 한번도 먹을 수 없었던 치즈가.. ㅠ.ㅠ 저거 그냥 큐브로 잘라서 맥주와 먹어도 정말 맛있죵.. 금주 이후로는 더이상 안먹기는 하는데..
대신에 다른거 몇개 업어와서 제 파스타 재료 라인에 합류! BloodTrail
저기 사진에 왼편상단에 보이는 커피 포트 뭐라고 부르는지 아시는분 계시죠? ㅎㅎ
모카 포트 예요. 그래서 처음 모카라는 이름 들었을때 으잉?? 했죠 ㅎㅎ
그리고 담주에 미요리로 굴라쉬를 한다고 하셔서 또 놀랬어요.
제가 살던 동네가 이태리의 돌로미티 (Dolomite) 라는 곳이었는데 그 동네에서는 정말 자주 먹는 음식이거든요. 위의 유투브 보시면 제가 살았던 동네 구경하실 수 있고요.. 저기에 나오시는 두건쓰신 한국 분이 저 주변에 몇 안되는 한인 교포 이웃분이셨어요.
그래서 미모님 굴라쉬 만드실때 훈수 마아아아안이 해드릴께요.
트수만 미드라구! BloodTrail Blood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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