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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 방송을 보는 트수분들께.

Broadcaster 미모_
2019-01-21 05:25:10 511 36 13



앗뇽

트수 여러분.

오늘 방송이 끝나고 여러 생각이 들어 셀프 후기를 남깁니다.


여러분이 저를 가깝게 느껴 친근함과 편안함을 표하는 건 얼마든 환영이고

제 방송의 지향점이기도 합니다.

긴장된 마음을 잠시나마 놓고 쉬어갈 수 있고 

좋은 음악, 더 넓게는 생각과 시간을 나눈다는건 참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 것 역시 저는 제가 받는게 참 많다고 느끼기에 얼마든 감사한 마음으로 넘길 수 있어요.


하지만 방송의 중심을 흔들만큼 하나의 주제를 지나치게 물고 늘어지거나 낮추는 말들로 굳이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것들은

점점 제가 웃으며 받아주기에는 정신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어요.


저는 순간적인 웃음을 위해 한 사람을 필요 이상으로 깎아내리는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이 즐겁더라도 누구 한사람이라도 상처를 받는다면 그 즐거움또한 퇴색되어버린다고 생각하고요.


누군가 선을 넘을때 제가 무리해서라도 유쾌하게 넘기려는건 

장난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애정어리게 바라봐주는 방송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옮기고 싶진 않아요.

보시면서 즐겁고 힘이 나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에 최대한 하나라도 더 많은 채팅을 읽으려고 하고 반응하려고 하는 것인데, 

그러다보니 오히려 채팅을 치지 않고 묵묵히 지켜봐주는 분들을 배려하지 못하는 상황도 생기네요.


문자나 카톡으로 오해가 쌓여보신 기억이 다들 있으실지 모르겠으나

텍스트는 표정이나 뉘앙스가 생략되어있어 더욱 오해의 소지가 많답니다.


그래서 얼굴을 보고 하는 말보다 한번 더 생각해야하는게 글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은 유머로 한 얘기인데 상대방에게는 전혀 다르게 다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즉, 저는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을 오해하고 싶지 않아요.


결국엔 다 제가 더 중심을 잘 잡고 더 의연하게 해야하는게 답인걸 알지만 

이렇게 글로 옮기는 이유는,

트게더까지 와서 제 글을 읽는다는건 애정이 있다는 뜻이기에

앞으로 함께  조금씩이라도 노력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니 그런 좋은 마음을 작게라도 모아두면 분명 언젠가 또다른 좋은 에너지가 되겠죠??


제 방송이 좋은쪽으로 흘러갈 수 있게  다함께 아껴주면 좋겠어요 :)

저도 더 많이 노력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을게요.

ㅇㅅㄱㅇㅇ?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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