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ㆍ님 정식 복귀 방송 날짜:
KST 2022년 5월 8일 (일요일) 오전 10시
(PDT 5/7/2022, SAT. 6PM)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마지막 방송으로부터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방이 길어지면서
중간 중간 복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계속 미뤄왔습니다.
3월부터 조금씩 시간에 여유가 생겨서
지난 두 달간 방송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 당장 방송을 켜고 싶지만, 공지글로
먼저 알려 드리는 것이 순서에 맞는듯하여
이렇게 공지글 올립니다.
정식 복귀 방송 날짜는 다음과 같습니다:
KST 2022년 5월 8일 오전 10시
(PDT 5/3/2022 6PM)
아무래도 주말에 방송 하는 것이 한 분이라도 더
시청하시기 편할 것이라 생각되어서
해당 날짜에 정식 복귀 방송 켜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방송을 시청하시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따로 휴방 기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정리하여 글로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2020년 3월 전까지 겸직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대유행으로 본업 업무 시간이 줄어 들고
부업으로 일하던 회사에서 일시해고 되어서
4월부터2021년 10월까지 저축과 본업에서 들어오는
수입으로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1년 반 정도 지나서 2021년 9월 즈음엔
지금까지의 수입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된다면
연말쯤엔 파산이 예상되어, 10월부터 파트타임으로
스파에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부터 주 6~7일 업무를 하면서 체력적인 문제로
방송 시간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일하던 병원의 의사선생님 권유로
예상치 못하게 자격증을 위해 국가시험 준비를
하게 되면서 교육 기관에 등록했는데,
겸업하면서 낮에 일하는 날은 밤 수업 듣고
밤에 일하는 날을 오전 수업을 듣게 되니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어서 도저히 방송은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3월 초에 수업이 끝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지난 두 달 정도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도 하고 휴식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아직 국가시험은 끝내지 않아서 공부는 계속
해야 하지만 예전보다는 시간적 여유가생기니
자꾸만 방송을 하고 싶다고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던 것이 최근 결심으로 바뀌었습니다.
그간 방송을 켜려다가도 너무 오래 쉬어버린지라
휴방 기간이 길어져서 기존 시청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점점 커져만 갔고
이전에 찾아와 주셨던 시청자분들의 기억에서
잊혀졌을거라는 걱정, 행여 몇 몇 분은 기억하고
찾아 와주시더라도 예전과 다른, 바뀐 모습에
떠나가 버리시진 않을까 하는 걱정,
이런 저런 생각들 때문에 계속 미뤄 왔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혼자 마음 내키는 대로 시작한 방송이었고,
타인을 직접 대면하고 소통하는 것에 서툴던 제가
방송이라는 매체를 통해 좋아하는 게임을 플레이 하며
다른 사람들과 간접적으로 소통하며 여가를 즐길
목적으로 시작했던 것인데 이렇게나 무겁게
이것저것 걱정하면서 미룰 일은 아니라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죄송한 마음은 열정으로 바꾸어 더 열심히 방송해서
기다려주셨던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으로 쓰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새로운 분들과의 만남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휴방 기간 동안 트게더에 방문하여 글 남겨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간의 근황을 짧게 정리하여 올릴 생각이었지만
쓰다 보니 많이 길어져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건강합니다.
아픈곳도 없고, 잘 먹고, 잘 일하고, 잘 자고, 잘 쉬며 지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예전보다 조금 어두워진 느낌은 있지만
우울한 것은 아니고 그냥 6개월 어치만큼 세상에 찌든 느낌인 듯 헤요.
이런 저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마 정규 방송 전에 무작정 방송 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계속 고민하다가 이렇게 글로 적고 보니.
의욕이 넘쳐서 지금 당장에라도 켜고 싶은 기분이에요.
그럼 다음 방송 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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