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화: 완전히 알아들을 정도 다만 말이 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
자유도: 할 말이 많아요. 뭔가가 뭔가입니다.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다만 이게 한 번에 기능이 풀리는 게 아니라 스킬을 찍고 퀘스트를 해야 하나 씩 기능이 뚫려요.
그리고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데 숨겨진 선택지? 같은 게 있습니다. 예를 들면 총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퀘스트에서 총기를 사용할 수 있고 일부 퀘스트에서는 퀘스트 말 안 듣고 npc를 죽여버리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도 있어요. A>B>C 순서로 진행해야 하는 퀘스트를 B를 건너 뛰고 A>C 순서로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예외 처리가 꽤 잘되어 있어요. 다만 일관성은 좀 떨어집니다.
전투: 그냥 베데스다 총 질이에요... 다만 베데스다 겜 중에선 가장 낫지 않나 싶습니다. 이것도 기능이 하나 씩 뚫릴 때 마다 재미있어지긴 해요.
버그: 버그가 있긴 한데 베데스다 겜 중에선 가장 적어요
최적화: 3070기준 일부 지역 제외하고 프레임 잘 나와요 그래픽 생각하면 합격선인 듯 합니다.
메인 퀘스트
노잼
이딴 걸 메인 퀘스트라고 쳐 만들어 놓은 건지 모르겠음
서브 퀘스트
서브 퀘스트 퀄리티가 꽤 높고 양이 엄청납니다. 서브 퀘스트에는 세계관이 잘 담겨있고 꽤 다양해요. 다만 퀘스트가 꽤 피로합니다. 퀘스트가 짧고 굵지 않고 길고 얇아요. 끝에는 상당히 유의미한 보상을 주긴 하는데 그걸 얻으려면 퀘스트 다여섯 개는 해야 합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퀘스트로 이끄는 방식입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마커를 통해 퀘스트로 안내하지 않아요. npc와의 상호작용과 랜덤 인카운터로 자연스럽게 정보를 접하게 되어있어요. 퀘스트에 대해 흥얼거리거나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합니다. 때때로 플레이어에게 먼저 말을 걸기도 합니다.
오픈월드
스타필드 최대의 단점이자 스타필드가 스페이스 잼버리라고 불리는 이유
제대로 된 맵 몇 개와 1000개의 비어있는 맵이 있을 줄 알았으나... 제대로 된 부분을 갈기 갈기 찢어서 나눠 놓았어요.
제대로 된 부분이 분명 있는데 대부분이 자동 생성된 부분이다 보니 제대로 된 부분이 묻혀 버려요.
심지어 여러 개의 맵을 오가야 하다보니 늘어나는 것은 로딩이오 줄어드는 것은 몰입감입니다. 심지어 2023년 게임에서 문을 열 때마다 로딩이 있어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맵을 만든 건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빠른 이동 없이 행성 또는 항성 간의 이동, 우주에서 행성으로의 이동이 불가능 합니다. 의도가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이동 연출이라도 그럴싸하게 만들어 놓아야 했다고 생각해요. 갓오브워처럼 빠른 이동 로딩을 연출로 가려 놓았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다만 생동감은 괜찮은 편이에요. 플레이어가 행한 일들이 뉴스에 나오거나 행한 일에 대해 npc들이 말하는 등 상당히 유기적이라는 느낌을 줘요.
총평
18시간을 했지만 아직 안 해본 게 너무 많아서 정확한 평가는 불가능 합니다.
전체적으로 약속을 지킨 사이버펑크 2077의 느낌입니다
스타필드 최대 단점인 갈기 갈기 찢어진 맵이 괜찮으시다면 꽤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세력이 엄청 많은데 세력 퀘 하나 끝까지 미는데 시간 다 썼습니다. 심지어 그거 끝나면 끝 없이 밀려오는 유비식 서브퀘스트도 준비되어있어요. 심지어 그거 하다보면 제대로 된 세력 퀘 준다는 암시도 있네요? 메인만 밀어도 20~30시간이라 하는데 충분히 플레이하는데 80시간 퀘스트 다 하는데 150시간은 걸릴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