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슨 특별 행사가 있어서 높으신 분들이 많이 왔다.
호칭이 長으로 끝나는 사람들이 수두룩했다.
덕분에 나만 죽어났다. 차량 일일이 통제하고 들어가면 무전으로 보고하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운동하러 가서 인바디를 했는데, 지난 주말에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신 타격이 고스란히 돌아와있었다.
술 거의 3주만에 마신 거였는데... ㅠㅠㅠ
그래서 오늘은 더 빡세게 운동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고파서 밥이 술술 넘어갈 법도 한데
이번에 새로 주문해본 닭가슴살 큐브가 진짜 퍽퍽하고 맛없었다. 억지로 꾸역꾸역 밀어넣고 설거지까지 한 다음 방송을 켰다.
이때까지는 진짜 재미없고 힘든 하루였는데
방송을 보니까 이상하게도 기분이 좋아졌다.
이게 바로 트수 힐링 방송인가...
흐름을 탄 건지 중간에 한 화상영어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처음 시작할 땐 어버버하고 말도 제대로 못 꺼내던 내가 이젠 농담 따먹기까지 할 수 있다니...
많은 발전을 이뤘음에 뿌듯함을 느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묘뱅송은 산타가 선물을 뿌려 축제 분위기였다.
마지막까지 재미있고 힐링되는 방송이었다.
하루의 첫 시작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에 와서 정말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오늘 꿀잠 잘 수 있을듯
내일도 보러갈게요 묘빠트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