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2시절 저희 집이 비어서 친구들 6명(저 포함)이 모여서 밤새 놀때였습니다.
저녁7시쯤에 친구 3명은 집에서 밥먹고 나머지 두명과 저는 편의점에 먹을거 사러 나왔었는데
이때 사건이 하나가 터졌습니다.
술에 취한 아저씨가 갑자기 제 친구의 멱살을 잡고 뭘 꼬라보냐고 하면서 뺨을 한대 맞았는데
저는 그 순간 '빡'쳐서 (그 당시 유도2단에 한창 운동할때) 로우킥으로 아저씨 정강이를 찼는데
아저씨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다리를 잡고 있었고 멀리서 그 아저씨의 지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뛰어오는게 보였습니다.
그때...! 그 상황을 지켜보던 한 친구의 " 튀어!! " 하는 소리에 닌자들이 순식간에 흩어지는거 마냥
서로 갈라져서 세 방향으로 미친듯이 도망쳤고 10분뒤에 저희집에서 안전하게 만났습니다. 'ㅅ'
[ 후일담 ]
친구1 : 야 그 아저씨 다리 한대 맞더니 부러진거 같던데?
친구2 : 근데 나도 멱살 잡히고 맞았잖아
저 : 아몰랑 만두 쪄먹자
친구1,2 : ???
친구3,4,5 : 야 찌개도 데워
친구1,2 : ???????????????????? x 999999
그 뒤로 친구들은 저에게 깐죽대지않고 있습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