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면 이제 누가 예의를 지키라고 하거나 배려하라고 가르쳐주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 걸 실천하는것이 힘든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아주 사소한 배려와 예의를 해서 마음 따뜻해진 경험도 많이 있어요.
얼마전에는 지하철을 타는데 자리가 있어서 앉았어요.
근데 어떤 노년의 부부처럼 보이시는 분들 두분이 다음역에서 타시더라구요.
그런데 자리라고는 제 옆에 한자리 밖에 없어서
한분만 앉기에도 좀 그래서 자리를 양보하고자 일어났어요.
근데 그 분들이 바로 다음역에서 내릴거라고 극구 사양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웃으면서 괜찮다고 앉아계시다가 가시라고 몇번 말씀드렸는데도 괜찮다고 대답하시고..
그러다가 옆에 앉아계셨던 부인?분이 젊은이가 정말 착하다고, 나중에 복 많이 받을거라고 칭찬해주셔서 조금 기뻤어요.
사실 처음 칭찬을 들었을때는 이게 그렇게 칭찬받을만한 일인가 싶어서 머쓱했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게 좋았어요.
성인이 될수록 이런 배려와 마음을 나누는게 힘들어지지만
뭔가..할수록 좋았답니다.
자랑담은 아니고, 이런 것을 하면 좋다!라는 공익광고(?)였습니다ㅋㅋㅋ
마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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