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 요약
신규 최애곡 탄생.
전문
17시에 최초 공개 알람이 왔지만, 업무가 끝나서야 노래를 들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다시 보기도 시청하지 못한 그런 내 마음에 드는 건 기대감보단 의문이었죠. 나처럼 창작의 고뇌를 가슴에 안긴 이 사람에게 따뜻한 한마디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피로에 채여 잘 들어주는 것 하나 못할 내 마음이 만족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생각하며 지하철에 몸을 싣고 고민해보니 이미 집 앞이었고, 씻고 의자에 앉은 모니터는 산을 바라보는 것 같았죠.
그래서 자정에 잠들까 말까 눈감으며 들을까 냉장고에 핸드폰을 집어넣고, 한참 뜨거운 핸드폰으로 노래를 들었습니다.
시간은 멈추고, 3년 전 이런 날 마뫄 님이 말한 한마디가 생각났다. "물론이죠, 전 트수분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어요." 내 맘을 이곳에 닻처럼 끼워 넣은 한 마디였다.
시간은 다시 움직이고, 내 눈에 걸친 산은 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처음 방송을 봤던 그 순간을 즐겁게 추억할 수 있는 노래를 얻었습니다. 많은 감상평이 필요 없는 내 마음에 만족감을 안겨주는 노래였습니다.
마뫄 님이 맛있는 커피 한 잔 드시면 좋겠어요.
그것도 깊어가는 야심한 한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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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노래를 들었습니다!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들님
▼아랫글
노래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