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끼 0

14시 20분정도 휴게소에 사람이 들끓을 때였음 손님(놈)들이 핫도그 문어오징어바 프리미엄소세지 기타등등등을 오질나게 시켜먹을떄였음 

그리고 트수인 나는 러끼에게 도네하기위해서 알바를 하고있는 중이었음. 알바한명은 카운터를 보고 삼촌은 호두과자를 찍고 이모는 통감자를 만들고 있었지 

그러다가 점심을 먹고나서 튀김을 100개가량 튀겼을 때였음. 순간 손에 힘이 빠지면서 집게를 놓쳐버린거임 거기서 집게를 놓쳐버리면 안됐던게 안에는 핫도그와 핫바등 튀기고 있던것들이 들어있는 상태였음. 까딱하면 못먹는걸로 간주되고 물어내야될판이었음. 

그래서 트수의 극딜 타이밍을 재는것처럼 내 반사신경은 오지게 좋을것이라 믿은것이 화근이 되버렸음..

손에 힘이 풀리자 마자 오지게 빨리 잡아야되라는 생각만 뇌에 머물어서 손을 재빨리 뻗음 1차 시도는 실패가 되어버림 그래서 아 안돼! 하고 집게가 들어가기 전에 빨리 건져야해! 라는 생각으로 손에 기름을 넣는 미친 짓거리를 해버림. 기름이 손목을 먹어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함 

그리고 내 손에 기름의 열기가 덮쳐오기 시작했음 튀김기는 한창 가동될 때라서 온도는 160도를 달리고 있었음.  그리고 나서 칼같이 손을 뺐음 그와중에 집게 챙김 (개이덕) 

어쨌든 존시나게 뜨거워서 호들갑을 떨고있을때 였음. 옆에서 호두과자를 굽던 삼촌이 나지막히 한마디함 개 담담하게 '이 X끼는 튀김을 튀기라고 했더니 지손을 튀기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장실 가서 찬물에 손담구고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트수는 호닥닥 화장실로 뛰어가서 손을 물에다가 대충 1분정도 담구고 왔음.   삼촌 말 ㅈㄴ 너무하네 슈발 슈발 거리면서 다시 들어갔음 

그런데 삼촌이 약을 사온다음에 개 비웃으면서 발라주는데 기분이 매우 묘했음 '뭐지 이양반...? 츤데레인가..?' 

그 후 얼마 다치지 않았으니 그냥 일이나 하라는 소리와함께 7시까지 튀김 오지게 튀기고 집에왔음 손을 보니까 물집 댕그러니 두개만 잡혀있고 멀쩡했음  어쨌든 여자친구인 오른손 미미쨩과는 헤어지지않았다는 행복한이야기!

어쨌든 삼촌 감사함다!  미미쨩 고마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