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쁜02 0

하니님과의 첫 만남은 학교가 종강을 하는 날이었다.

원래는 친구들과 쿠우쿠우를 가서 밥을 먹기로 하였는데 갑자기 하니님이 리아치아님이 주최하신 송년회에 와도 된다고 해서 친구들과의 밥은 나중으로 미뤘다. 

처음 지하철을 타는데 친구들한테는 밥먹으라고 하고 혼자 압구정으로 떠났다. 지하철이 처음이기도 해서 설렘 반 긴장 반이었다. 

지하철로 통학하는 친구에게 물어보아 압구정역에 도착하였다. 

약속시간은 5시 반이었지만 5시에 도착하였다. 도착하고도 할게 없어서 지하 1층에 있는 텍사스 데 브라질 근처 매장을 둘러보았다.

그렇게 5시 반이 되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5시 32분쯤인가 월주님이 오셔서 다른분들 오실때까지 기다리면서 쫄래쫄래 따라다녔다.

그렇게 6시 쯤이 되었지만 월주님과 주최자인 리아치아님밖에 오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가 6시 20분이었나 그때까지 기다렸다. 그때쯤 하니님을 만났다. 

하니님은 지스타에서 보셧던 트수들이 말했던 이케다 에라이자? 그분과 닮으신거 같다.

정신없이 스테이크를 흡입하고 밖으로 나갔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가기로 하였지만 강남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다.

막내라고 호프집 노래방 카페 3중 하나를 고르라는 선택권을 주었다.

호프집을 가면 죽을 것 같고 낯을 많이 가려서 카페에 가도 필요한 말만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노래방을 가자고 하였다.

노래방에 도착하였는데 막내라고 노래를 먼저 부르라고 하였다. 

노래를 열심히 대충 부르고 뚜뚜님에게 마이크를 건네었지만 3번째에 부른다고 하니님이 두번째로 부르셨다.

하니님의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은 것 같다. 하니님의 노래에 심취하여 듣고 있는데 뚜뚜님이 옆에서 방송을 키셨다.

뚜뚜님 옆자리에 앉아 얼굴이 공개가 되버렸다. 딱히 얼굴 공개에 상관이 없어 신나게 노래를 하고 다른분들이 부르시는 노래를 들었다.

비눗방울님이 갑자기 신입 스트리머라고 어그로를 끌어 신입 스트리머가 되었다. 

크루 면접도 보지도 않았는데 합격이 되어 있었다. 방송을 할 생각은 있었으나 갑자기 이렇게 되서 당황스러웠다. 

다른 분들이 노래를 부르시는 것을 듣고 있었을 때 월주님이 일을 하시러 가신가고 하여 인사를 드렸다.

노래를 열심히 부르고 불렀을때 류멤님이 my way를 신청하였다. 제일 처음에는 모른다고 안했지만 계속 신청을 하여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기 전 채팅창을 보았지만 류멤님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부르기 전 간주 나올때 류멤님을 불렀지만 그는 대답이 없었다.

my way를 다 불렀지만 그는 여전히 답이 없었다. 그래서 류멤님에게 삐져있었다.

노래방이 끝나고 집을 가려는데 조각 케이크 파는곳인 빌리엔젤에 들렸다.

하니님이 하나 사주신다고 하였지만 배가 고프지 않고 막차가 언제 끊기는지 몰라 불안해 괜찮다고 하였다.

지하철을 타러 강남역에 갔다. 하니님과 쿤타님은 잠실 방향으로 가고 나와 뚜뚜님과 리아치아님은 사당방향쪽으로 가서 헤어졌다.

4호선으로 갈아타야 되서 3명중 제일 먼저 내렸다. 1시쯤에 집에 잘 도착하였다.

월주님과 리아치아님의 실제 모습이 프로필 사진과 많이 상이했다. 

하니님의 실물은 뚜뚜님과 같이 갔었던 롯데월드에서 찍어 디코에 보여주신 사진과 비슷하였다. 

하니님을 못보신 분들은 이케다 에라이자를 검색하여 보면 무슨 느낌인지 알 수 있다. 

송년회를 처음 가 보았는데 재미있었고 나중에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다시 모인다면 낯을 가리지 않도록 노력해 편하게 놀았으면 좋겠다. 

술 진짜루 못하는데 뚜뚜님이 나중에 보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죽은척 해야게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