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씌게 와서 그런지 잠이 안와서 몇자 적어보려고함
근래 내 유튜부 알고리즘에 진돌작가란 분의 영상이 자주 나옴, 같은 웹툰 작가로 극렬 오타쿠라고 알려졋다는 히디님이 부인이심
그분이 하던 썰중 하나가 지금 여기에 필요한 것 같아서 써보려고함
진돌과 히디는 대학 초년생부터 만나서 진돌이 군대 전역해도 헤어지지 않고 계속 관계를 유지하여 결혼까지 성공한 커플임
군 복무 중에도 이어져서 결혼 까지 가는 이런 유형은 개인적으로 봐도 대한민국에서 1%정도 뿐일정도라 생각됨
진돌은 복무 기간에도 관계가 유지된 비결에 대해서 얘기해 준 적이 있는데
그 비결은 히디가 진돌에게만 매어있지 않고
자기가 또 좋아하는 2d 세상이 있어서 진돌이 없어도 그 빈자리가 크지 않아서 그랬다고 함
굳이 연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친구관계로서든 비지니스든 뭐든 원만하고 오래가려면
굳이 상대가 없더라도 자신을 잘 지킬 수 있으면서
필요할때는 그 상대방에게 자신의 옆자리를 내어줄 수 있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됨
물론 상대방도 내가 필요할때 조금 내어줄 수 있어야 할 것임
방장의 빈자리는 나도 꽤나 크게 느껴짐
오랫동안 방송을 본 사람은 더더군다나 그럴 것이고
짧게 본 사람은 뭐임 이미지나 이때까지 들어왔던것과는 다른 사람이네? 싶을거고
그렇다면. 더더욱. 방장을 사랑하던 사랑하지 않던
여기 오는 모든 분들이 자기의 삶을 잘 살아갔으면 좋겠음
지난주에 우리 할머니가 돌아가셨었음. 할머니가 8자매를 낳고 기르셔서 우리 아버지 형제 자매가 8분이다보니
사촌은 거의 30명 가까이 됨, 일찍 결혼한 형, 누나들의 자식들 고려하면 거의 50명이 넘는 대가족임
각자 사는게 바빴어서 한 20년 넘게 얼굴 못본 사람도 있는데 그렇게 일이 생겨서 만나보니 또 의외로 어색하지 않았음
아마도 열심이 살고 있던 와중에도 마음에던 머릿속에던 어느 한켠에 잘 간직 되어 있어서 그런거라고 봄
나에게 연두부도 그런 사람임
님들에게도 그런사람이었으면 좋겠음
물론 그렇게 정리하는게 쉽지는 않음 나도 좀 많이 빡쳤었고, 어느정도 이유를 알아야 그렇게 정리도 쉽게 되긴함
개인적으로 생각해볼때 건강히 잘 살아있다는걸 하트 신고로나마 알려줫고 그렇다면 생명과 가족문제는 아니더라도
대중적으로 밝히기에는 조금 복잡한 일이라서 그럴거라고 봄
그렇다면 답답하더라도 트게더에다가 글쓴다고 알 수 있는 문제는 아님
그냥 용한 변호사나 전문가 만나서 잘 해결되기를 빌면서
어느날 잘 나타날 때 까지 개개인이 열심이 잘 살아가는 수밖에.
가끔 이렇게 게시판에와서 뻘글이나 좀 쓰며 놀면서 말이지
다른 사이트에서 말하는 대가리 깨진사람들이라면 광신적으루다가 더 알아보고 음모론을 펼치겠지만
여기 오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게 오히려 방장을 힘들게 하는걸 아는 사람들 아님?
우리 연두부가 다시 올 때까지 잘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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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두부야 좀 빨리 왔음 좋겟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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