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는 메추리, 6개 알 중에서 얼마 전에 깨어난 2마리.
새끼는 성인 엄지 손가락 만한 정도고, 다 크면 성인 주먹보다 약간 작은 정도 크기로 자람.
닭은 크기가 너무 크고, 소음 등으로 도심에서 키우기 어려우나
메추리의 경우 크기가 작아 개 넣는 케이지 하나 있으면 2~4마리 정도 키우는데 무리가 없음.
그리고, 메추리의 경우 닭처럼 우는 소리가 시끄럽지 않음.
해가 뜰 쯤, 해가 질 쯤 보통 2번 울고, 가끔씩 우는데 그 소리가 무척 듣기 좋음.
갓 태어난 새끼의 경우 체온 조절 기능이 없어서 약 2~3주간 솜털을 완전 벗을 때까지는
전등 같은 열 발생 장치(Frost punk?)로 체온 유지를 시켜줘야 함.
여름이라 온도 30도 전후여도 실질 대기 온도는 20도대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열 발생 장치(가장 쉽고 좋은건 전구 전등)를 해두는게 좋음.
더우면 전구에서 먼 곳에서 자고, 추울 경우 알아서 전등 바로 밑에서 잠.
2~3주 이후에는 솜털을 벗고, 일반 털이 생겨서 이후에는 온도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됨.
먹이는 초기에는 달걀 노른자 빻아서 주는게 가장 좋고
몇 일 지나면 닭사료 줘도 무방함..
추가로, 물을 줄 경우 너무 큰 그릇에 많은 물을 담아둘 경우 빠져서 체온 저하로 죽는 경우가 있으니
페트병 뚜껑이나 작은 접시 같은데 얇게 물 넣어줘서 물을 공급해 줘야 됨.
개나 고양이 같이 부피(?)가 크고 빠지는 털로 인해 기르기 좀 힘드나
메추리의 경우 부피가 작고, 최소한의 관리만 해줘도 잘 자라기 때문에
아파트 같은 곳에서 키우기 정말 좋다고 생각함.
손가락만한 귀요미들 보면 살아가는데 약간의 힐링을 얻음.
지식이나 장치 없었을 때, 새끼 몇 마리 죽었었는데 그 때 생각하면 조금은 슬픔.
(해처리 형의 날아라 병아리 곡이 생각남)
다 크면 이 정도.. 윗 녀석은 숫놈임.
조류 특성상 숫놈이 더 예쁘게 생김..
위 사진에 있는 놈보다 울 숫놈이 더 예쁘게 생겼으나 사진 찍어둔게 없어서 인터넷에서 가져 옴..
이상 메추리 키우는 법에 대해 간단히 올려봤습니다.
인터넷에 많은 정보가 넘쳐나니 더 고급진 정보에 대해 찾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동물 키우기에 부담이 느껴지시는 분들에게 메추리 키우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메추리 성체를 바로 사서 키우면 환경이 조금 열악해도 잘 크고 실내에서도 키우기 좋습니다.
특히, 메추리 우는 소리는 새 우는 소리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무척 듣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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