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0

울프가 오늘 2018시즌 섬머 안뛰어서 그리핀 안만났다고 했는데

그때 내가 진심으로 직관 다니던 때라

'아무리 생각해도 울프 나왔었는데..' 하고 찾아보니

섬머 2주차까지 뛰고 그리핀전을 끝으로 안나왔었네..

진짜 섬머 개막전부터 전부 직관가고 그래선지

그때 경기들 보니까 진짜 선명하게 기억난다..

아프리카가 그렇게 무서운 팀이었고

젠지전 BDD 조이가 풀피 울프 케넨 1방컷 내던 충격..

그리고 마이타릭하다가 개망해서 탈탈 털리고..

MVP는 이기겠지~~ 하고 보러갔다가 승패패해서 어질어질하고..

그때 제주도에서 온 친구랑 직관갔는데 팬미팅도 못해서 어찌나 슬펐던지..

그 뒤로 팬미팅 갈 때마다 형이 유니폼 안입고 있어서

어렴풋이 더이상 출전 안하려나.. 생각 들었다만

그래도 언젠가 섬광처럼 다시 나타나줄 거라 생각했는데..

후 티원의 가장 아픈 순간을 가장 열심히 응원했었다ㅠ

그래도 팬미팅 갈 때마다 늘 반갑게 맞아줘서 즐거웠어

마카펜 안들고와서 내꺼 선물로 주기도 하고

동성은 안아줄 수 있다해서 맨날 포옹했는데

어느날부터 하면 안된다 그래서 악수정도만 하고..^^7

오랜만에 승리했던 진에어전때 거의 1시간 팬미팅 열어줬는데

그 시간동안 형 줄에만 계속 서서 5번인가 본적도 있는데ㅋㅋ

어이쿠 오랜만입니다!! 하며 우스갯소리하니까

빵터지면서 막 얘기 나누던 게 그리웁다..

형은 아마 까마득히 잊어버린 기억들이겠지만

진짜 난 형과 함께한 지난 세월들에 기억들이 너무도 애틋하다.

방송도 잘되서 너무 행복하고 지금도 멀리서나마 꾸준히 볼 수 있어서 감사해.

앞으로도 건강하고 자주 얼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울프 언제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