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이 0

긴글이니 요약만 읽고 가실분들은 가셔도됩니다.

요약 1. 목이 너무아파서 병원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당분간 휴방입니다. (완치하면 바로 복귀)

요약 2. 방송 안접습니다. 오해하지마세요 !

요약 3. 방송 열심히 꾸준히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꾸청자 여러분들~

꾸준입니다 ~. 진지좀 잡수고 현상황 보고서 및 제 생각에 대하여

여러분들께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을 끄적여 봅니다.

목이 갑자기 왜이렇게 붓고 아픈지는 저도 잘모르겠는데

지금 현재 말을 잘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말을 못하는것 뿐만아니라 밥을 먹는것도 물을 삼키는것도

목의 통증때문에 쉽사리 하지 못하고있습니다.

심지어는 혀를 살짝만 움직여도 통증이 있는 상태입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은 어제 하루 종일 먹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아무레도 조금더 큰 병원에서 성대쪽이나 이런쪽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 방송 다시보기를 봐보니 목이 아프기 전날 방송에서 "이상하네 ? 갑자기 왜 이렇게 목이아프지 ?"

라는 말을 많이 했더군요. 방송내내 한 10번을 넘게 말했던거 같습니다.

대략 봤을때 아무레도 목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1년 5개월이 넘도록 방송을 해왔고 또 특히나 저는 방송을 하면 6시간이건 10시간이건

정말 쉬는시간 없이, 빈틈없이 라디오를 채우는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했고 또 습관이였습니다.

아무레도 목 건강상태에 해로운 상황이 계속해서 누적되 왔었고 이번에 결국 일이 터진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잦은 휴방 때문에 시청자들이 불만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걱정하시는 분들 까지 생겼습니다.

" 혹시 ... 방송 접을 각 보고 계신건 아니시지요 ?" 다이렉트로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는 정말 놀랐었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대답은 전혀 아닙니다 .

방송 접을 생각은 정말 1도 없어요. 다만 최근에 정말로 이런 저런일들이 많아서 휴방이 잦았던것 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또 목이 아프게되어 여러분들에게 몇 날 몇 일이 될지 모르는 휴방에 대해서 글을 작성하게되네요...

아무레도 목이 낫기 전까지는 방송을 하는것이 정말로 무리수가 될 것 같습니다.

도무지 말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에요 ... 다 깨끗하게 나으면 그 때 방송을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 목이 완쾌할지 모르기때문에 언제까지 휴방하겠습니다~ 라는 약속은 해드릴수가 없겠네요.

다만 매일 매일 트게더에 경과보고를 할 것과 방송을 킬 수 있겠다 싶으면 바로 방송재개 공지를 올릴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또 무었보다 빠른 쾌차 가능하도록 제 편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앞으로의 꾸준이 방송의 방향과 제 생각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평소에 제가 방송에서 

"이번 년도까지 방송해서 안되면.. 저도 사회에 다시 나가야죠. 언제까지 돈도 못벌고 이러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

라고 말씀을 많이 드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건 본심이 아니에요...  저는 방송이 너무 좋습니다.

방송하면서 입에 풀칠정도만 할수 있다면 하루에 한끼만 먹어도 좋으니까 평생 방송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꾸준이 방송이 갑자기 공중분해가 되거나 그럴 일은 전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방송을 더 오래 할 수 있도록 다른 수입원을 조금 찾아보겠다고 말씀 드렸었죠.

저는 결국 제자신에게 좀 더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제 과거 전공이였던 미술 분야를 살려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돈을 벌어 보고자 합니다.

어떤 투자를 하였냐? 하면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그저께 알아보고 어제 상담하고 오늘부터 학원을 다닙니다. 적어도 1년 아니 2년은 더 공부해야지

제대로된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수익을 창출 할 수 있겠지요.

이제 단기간에 무었을 이뤄낸다는 생각은 뿌리 뽑았습니다. 그림도 물론이거니와 방송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방송이 더 오래 하고싶어서 그림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림의 수익 + 방송의 수익을 합치면 더 오래

방송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떄문에 시작한 것이지요.

딱히 열심히 살겠다는 보고는 아닙니다. 학원 등록한 이유도 독학으로는 공부하기 어려운분야가 있기때문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게으른 제 자신을 학원에 가둬둠으로써 스스로를 강제적으로 공부하게 만들겠다는것이 목적이지요.

저는 여러분들처럼 부지런하지도 열심히 살지도 못합니다.

만약 노력하는 사람이였다면 아마 나이 29살 먹도록 이렇게 살고있진 않겠지요...

이제 슬슬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여러분들 앞에 닉값하는 꾸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잘 안되는 것 같이 보이더라도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고 오래 걸리더라도

그냥 꾸준하게 여러분들의 모니터 속에 있겠습니다.

제가 많이 게으를 땐 지금처럼 탓해주시면 될것 같아요.

많이 혼나면서도 끝까지 하겠습니다.

이제 다시는 2019년까지만 방송을 해볼 것이다라는 말은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신에 "끝까지 해볼께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제 선에서의 최선은 

역시 여러분들 앞에 꾸준한 꾸준이가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 공지 마치면서~ 당분간 못 뵐 우리 꾸청자분들에게 인사드립니다.

빨리 나아서 올꼐요 !!

그때까지 언팔하지마시고 !!!!!!

기달려주시길 간절하게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