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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훈이의일기] 15일차 밀양부터 18일차 마지막까지!

Broadcaster 담백한종훈이
2020-02-14 21:24:21 67 1 0

15일차 밀양에서 일어나서 원래는 밀양과 김해 사이에 있는 삼량진역으로 가서 하루 숙박하고 갈 계획이었으나

그렇게 되면 걷는 시간은 얼마 안 되고 애매한 거리이기에 좀 멀더라도 김해까지 가기로 결정하고!

평소보다 조금 서둘러 출발! 가는길에 근처 김밥집에서 김밥 두 줄 사서 좀 걷다가

그늘진곳에서 김밥을 먹고 원피스 얘기를 하면서 부지런히 갔다!

가는길에 국도가 아닌 시골길로 다니면서 주변 마을들도 구경하고 흔한 편의점도 없어서

힘들던중 농협하나로마트가 보여 들어가서 양갱이,초콜릿,음료수를 삿다!

그리소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쉬면서 먹고 있는데 어르신이 오셔서ㅎㅎ 이런저런 말씀...

그렇게 어르신과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김해로 가는데 날이 어두워지고

김해 거의 다 오니 한참을 오르막길만 올라갔다ㅠㅠ 날도 어두워져서 방송도 잘 안 보이는데

오르막길만 나오니 진짜 힘들어서 죽을뻔했다... 그렇게 오르막 오르고 이제 내리막길!

멀리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너무 행복했다... 드디어 김해구나 생각보다 김해는 신도시였고 동네가 깔끔했다

그렇게 장신대역 숙소까지 가는길에 저녁을 먹어야하니 피자를 포장하고 숙소 들어가서 피자 먹방을 하고 잠들었다..

이 날은 진짜 많이 걷고 힘들었던 하루였다!!


16일차 김해에서 부산 서면!

김해에서 부산까지 이제 길고 길었던 국토대장정도 끝이 보인다..! 

장신대역에서 김해시청 뒤쪽으로해서 걷는데 비 소식이 있어 전날 미리 사두었던 우비로 가방을 싸고

우산은 카메라와 몸을 가려 비를 피해 걷는데 생각보다 많이 오고 오래 왔다.. 김해는 산을 깎아 만든 도시인지

고지대가 많았고 오르막길도 많았다.. 부산도 그럴텐데ㅠㅠ 하지만 오늘 부산 서면까지 가야

내일 날 밝은 오후에 해운대 도착하고 방송에 차질이 없었기에 비가와도 걸었다.. 드디어 김해에서 부산을 잇는

다리를 지나서 낙동강을 지나 부산에 도착! 부산 2호선을 따라 쭈우우욱 걷다가 첫사랑,첫키스,짝사랑 썰도 풀었다

그렇게 밤이 되고 배고플쯤 보였던 돼지국밥집.. 부산은 돼지국밥이다.. 너무 맛있었다ㅠㅠㅠ 뜨끈하고 든든하게

한그릇 하고 다시 서면까지 걸어갔다.. 숙소 도착해서 방종하고 원피스를 보다가 잠들었다...

드디어 내일 해운대 도착!


17일차 오늘은 15일,16일차때 많이 걸어와서 서면부터 해운대까지 거리는 멀지 않았으나.. 광안리해수욕장을 구경하기 위해

좀 돌아가서인지.. 거리가 꽤 됐다! 그래도 마지막인데 뭐가 힘들까!! 가면서 대구에서부터 내가 먹고 싶었던

호박죽을 점심으로 먹고 광안리 도착전 미션룰렛으로 재밌게 갔다ㅎㅎㅎ 광안리 드디어 도착해서 좀 구경하고

해 지기전에 해운대 들어가야 하기에 또 부지런히 걸었다! 가는길에 우연히 만난 요트조합협회회장님...

하꼬인 나에게 요트 구경시켜주신다며 안내해 주셨다.. 난생 처음으로 요트를 바로 앞에서 구경도하고

20억~50억대까지 다양한 요트들! 그리고 요트 안에서 라면도 끓여주셨다.. 진짜 좋은 경험을 하고

해운대해수욕장 도착했다! 도착해서 드디어 인천에서 떠온 바닷물과 부산 바닷물을 만나게 해주고

해수욕장에 깃발을 꽂은다음 큰절하고 입수했다.. 바닷바람도 불고 날씨는 많이 추웠지만 

마음은 진짜 하나도 안 추웠다 길고 긴 국토대장정을 끝냈다는 기쁨과

고생했다고 후원도 해주시고 채팅 많이 쳐주신 시청자분들 때문에 하나도 안 추웠다!!

그렇게 입수를 하고 춤도 추고 주변에서 쳐다보는건 신경 쓰이지 않았다ㅎㅎㅎ

그렇게 모래를 털고 숙소로 가서 샤워하고 마지막날이니까 횟집에 가서 

막썰어회 + 버터구이 랍스터를 먹고 지역술인 "대선" 소주도 3잔 먹었다.. 난 알쓰니까..

다 먹고 산책겸 더베이 101도 구경하고 숙소에 들어와서 이제 .. 잠방을 해야했다ㅠㅠㅠ

자는동안 많은 도네와.. 브금들 오전에도 브금듣고 깻다ㅠㅠ 


마지막 돌아가는 18일차 아침 브금도네에 맞춰 일어나서 씻고 부지런히 부산역까지

걸어가지 않고 지.하.철 타고 이동했다 내가 걸어온 2호선을 쭉 가고 서면역에서 1호선 갈아타고

부산역으로 걸어서는 6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가 지하철타니까 30분정도밖에 안 걸렸다..

가는동안 지하철내에서 혹은 기차내에서 방송하면 옆사람에게 민폐일 수 있어

부산역 열차표 구매하고 인사하고 방종했다..! 그리고 서울역까지 가는 기차안에서

나는 원피스를 보면서 창밖도 구경하는데 내가 걸어온 길이 맞는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지만..

그래도 지역 지날때마다 지나온 날들 회상하면서 왔다.. 눈물은 나지 않았다..

그것보다 내가 17일동안 걸었던 거리를 KTX타니까 2시간 45분 걸렸다는거에 허무했지만

그래도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남겼다는 생각이 더 컸다..! 


제가 초심 잃지 않고 방송을 이어 나가도 처음보다 나태해질 수도 처음보다 겸손하지 못 할 수도 있지만

그때마다 시청자분들이 채찍질 해주시면서 같이 방송 이끌어주시면 언젠간 저도 하꼬에서 대기업 스트리머로

성장하고 받은만큼 베풀고 예의지키며 클린한 개인방송 문화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아직은 서툴고 완벽하진 않지만 국토대장정 컨텐츠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정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재밌는 컨텐츠로 여러분들께 기쁨을 드리는 스트리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그리고 사랑합니다!!


ps. 트게더 글은 제가 나중에라도 읽으며 추억에 젖을 수 있게 삭제 안 하고 여러분과 추억을 회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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