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시각 정확히 12시 기준으로 시험시작이 24시간도 남지 않았는데
X발 나는 띵가띵가 뭐하고 있는 걸까요...
저번 중간도 망쳐서 이번엔 조금이라도 더 올려야 하는데
솔직히 공부해놓은건 거의 없고...미루는 습관이 이렇게나 무섭구나 깨달았습니다. 2주 남았잖아? 어떻게든 하겠지. 1주일 남았네? 빡세게 하면 되겠지...
부모님은 아들 시험기간이니 공부 열심히하라고 매일 맛있는 음식도 해주시고, 심지어는 무선이어폰도 사주셨습니다.
부모님은 날 믿고 이렇게나 잘해주는데 나는 진짜 왜 이러는지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시험기간이라고 공부법이랑 추가 설명교재 등 다 챙겨주신 과외쌤, 몇백명 관리하시면서도 시험 잘보라고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신 영어쌤, 학원 안 여는 날에도 보충 잡으셔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신 수학쌤 등...정말 제가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요.
다음부터라도 잘해야지 하기에는, 부모님과 학원쌤들이 저에게 주신 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정말,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부터라도 멱살 잡고 공부하면.
조금은 나아질까요...
저는 이만 1점이라도 올리러 가보겠습니다.
오늘은 여신님 방송도 못보겠네
조금 긴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