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진정한 어둠을 알지 못한다냥.
너희는 진정한 빛을 알지 못한다낭.
태초에 "빛이 있으라"를 말하고냥
빛이 생겨나기 전엔 무엇이 있었는가?냥
어둠이였지냥.
진정한, 어둠냥. 빛은 어둠을 만드나냥, 어둠은 빛을 만들지 않는다냥.
그러나 인간은, 빛이 없으면 살지 못하지낭.
그런 나약한 존재가냥,
감히 '격'이 다른 나와 마주하려 드는 것이냥. 하찮구나냥,하찮아냥!
마치 죽을 길을 모르고 달려드는 불나방 같구나냥.
탐욕? 그런 같잖은 유혹으로 우리들이 꾐에 넘어갈 것 같더냐냥?
우습도다냥, 우스워!냥 이 벌래들에게 이런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는 나도 우스워 보이려 하는구나냥.
'격'의 차이로, 난 이만 먼저 가보겠다, 무지한 인간들이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