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별 0

ASMR 처음들어본게 귀청소 롤플이기도 하고 

듣다보면 한번씩 귀청소가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 않을까 싶어

실제 귀청소 해주는 가게 2 곳을 가본 리뷰입니다.

1. 베트남 하노이 고향이발관

올해 초에 베트남 출장갔을때 가본데인데... 

한국에서는 꽤나 유명하고 주인도 한국인이고 고객도 다 한국인입니다 ㅋㅋㅋ

유튜브에 많이 나오는 베트남 황제 이발소랑 거의 비슷합니다.

입구는 좀 들어가기 싫게 생겼지만 ㅋㅋ

 마사지+귀청소+손발톱정리+피부관리 이게 2만원인가 했기 때문에 별 기대없이 들어갔습니다.

이건 내부사진을 못찍게 되있어서 딴 블로그에서 퍼온건데 대충 이렇게 눕히고 시작합니다.

뭐 시작은 발마사지 > 얼굴마사지 > ... 이런 순으로 쭉 가다가 중간쯤에 귀청소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누워있는 상태에서 무슨 공구같은걸 엄청들고 오고 귀에 빛도 비춰서 엄청 무섭습니다 ㅋㅋ

해본 느낌은..... ASMR 롤플 영상 이랑은 전혀 달랐습니다.

진짜 너무 깊게 파서 엄청 아프고 ㅋㅋ 대신에 하고 나오면 모든소리가 1.5배 커지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래해본 관리사가 하는지라 위험한 편은 아닌거 같고 ASMR 영상보다는 이비인후과에 가까운느낌 입니다.

제 귀에 그렇게 귀지가 많은지 몰랐습니다. 거의 고막 바로전까지 파는 듯 싶습니다.

귀청소는 정말 생각한거와는 다른 느낌이어서 실망이었지만..  

제가 내성발톱이라 정리하기 엄청 힘든데 거기서는 특이한 손톱깎기로 깎는데 엄청났습니다 BloodTrail 

2. 일본 오사카 夢ごこちひざ枕耳かき店

옆에 직원이 있어서 대놓기 찍기 뭐해서 순간 찍었더니 엄청 이상하게 나왔는데.. 유흥업소 아닙니다ㅋㅋ

(실제 바로 옆에 개방식 문이 있고 방음도 거의 안되있어 폐쇄적인 느낌 자체가 안남..)

다다미방에 매트릭스 깔려있고 기모노 입은 여자분이 무릎베게 하고 귀청소를 해줍니다.

전 일본어 들을순있는데 말을 못해서 말은 안했는데,

옆방 들어보니까 일본어 좀 되면 롤플영상 처럼 대화하면서도 할 수 있을듯합니다.

순서는 잘은 기억안나는데 (옆으로 누워있어서 보진 못하기때문에 순수 소리랑 느낌으로 예측한겁니다..)

위이이이잉~ 하는 솜털 정리 하는 기계로 귀주변의 솜털을 제거해주고 > 

소독 > 나무귀이개 > 쇠귀이개로 귀청소를 해주고 (실제 판다기보다는 ASMR 영상처럼 귀벽을 긁어주는 느낌) >

솜털귀이개로 정리 (생각보단 기분이 좋지는 않더군요) > 귀마사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베트남과 비교해봤을때 진짜.. ASMR 귀청소 가게 롤플레이랑 거의 똑같은 느낌입니다.

처음 위이이잉~ 하는소리는 가끔 미용실가면 있는 얼굴솜털제거 하는 기계인거 같은데 소리도 엄청 좋고 느낌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기대했던 솜털귀이개 느낌은 그렇게 좋진않고... 귀청소가 실제 잘 되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살살 해주기때문에 오래 판다고 귀가 아프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다 끝나면 차를 줘서 그냥 마시다 나가면 됩니다.

가격은 40분인가 50분에 4000~5000엔 정도 했던거같습니다.

가본데 위치 는 링크했는데 혹시 귀청소 ASMR 에 관심있고

오사카 갈일있으면 딱 한번 쯤은 갈만한거 같습니다.

그냥 예약없이 가도 대기줄은 엄청 짧았고,

같이 대기하는 일본인들이 하는 말 들어보니까 다 ASMR 보고 궁금해서 온거 같았습니다 ㅋㅋ

주변에 먹을 곳이 많아서 그냥 지나가는 길에 들를만 합니다.

추천 가게는 바로 옆에 있는 우오신 스시.. 가격대가 있긴하지만 가격값 하는 스시집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