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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그와 합방을 보고 난 뒤 써본 새벽갬성 이야기

kodahyun
2018-11-06 04:57:49 504 10 6

단편 소설 : '그'의 어깨에 기댄다는 것은.


¤ 이 소설은 특정 실제 인물과 정말 전혀 관련이 없는 100% 픽션임을 밝힙니다.


그녀는 그와 그의 전 인연이 어떻게 사랑했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것은 어떻게 하면 그가 좋아할지 아는 문제집의 해답지 이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답은 알지만 공식을 이해하긴 아직 조금은 어려운 그런 답답함이 벽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오늘 그와의 만남은 그래서 설렜다.

오랫동안 풀지 못한 문제를 마주한 것처럼 사뭇 도전적인 감정도 들었을 터다.


그래서 오늘은, 그녀가 그의 어깨에 기대는 날이다.


그녀는 알았을까? 그의 어깨에 기댄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 단순한 행동 이상의 무언가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그랬을지 모른다.

그의 추억 속 전 인연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가 그 때와 같이 자신에게도 쑥스러움과 설렘이 담긴 어색한 웃음을 자신에게 보여주길.


아니면, 이제는 이 어깨에 기대어있는 건, 꼬옥 그의 팔을 끌어안고 있는 건 자신이라는 그의 전 인연을 향한 과시일까?


그게 또 아니면 그의 전 인연의 추억에 자신을 덧칠하고 싶었을까?


아니면 그냥, 모든 고민들을 모두 뒤로 한 채, 누군가가 ‘그를 설레게 하려면 어깨에 기대는 필살기가 제격이라구!’ 라고 말한 것 마냥, 일단 적고 보는 해답지 속 정답처럼 그가 좋아하길 바란 행동일지.


어느 이유건 서글프며 먹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그녀가 그의 어깨에 기대는 날이다.


그의 어색한 웃음이 그 때와는 사뭇 다르다는 걸 알아도 좋다.

오늘만큼의 그가 지금까지의 울적함을 모두 잊어주길, 또 자신에게만 집중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 서로가 서로를 마주보는 그 짧은 순간 조금 더 나에게 설레주길. 조금 더 욕심을 내보자면 그에게 아직도 맑은 하늘같을 전 인연을 이 순간만큼은 잊어주길.


그래서인지 유난히 오늘 그녀의 웃음은 그녀가 오늘 입은 한복처럼 단아하고 곱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와 만난 오늘, 11월 초겨울처럼 씁쓸하고 쓸쓸해 보이기도 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수하!(수아님 하이라는 뜻)

안녕하세요. 머나먼 필리핀에서 해외봉사를 하며 수아님 방송으로 힘듬을 달래고 있는 사람입니다.

수아님 방송을 필리핀에 오고 나서 알게 되다보니 데이터의 압박으로 본방을 챙겨보기는 어려움이 있지만 클립과 유투브로 조금씩 접하고 있습니다.



위 글은 그냥 단순히 클립중에

가그님과 합방 중 어깨에 기대서 애교부리는 클립'만' 보고 나머지는 그냥 상상으로 쓴 이야기이기 때문에 짧고 보잘 것 없지만 작가꿈나무이기도 하고

(재능이 있다고 할 만한 글은 아니겠지만)


머나먼 곳에서도 수아님 방송 보면서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릴 겸해서 올려봤습니다.


새벽 갬성이라 여주인공이 사뭇 비련의 여주인공이지만 특정 인물과는 관련이 없으니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초에 귀국하니 귀국하면 열심히 수아님 방송 챙겨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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