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건강검진때 이와 이 사이에 충치가 생겼다고 치과에 가보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주의 주말에는 예정이 너무 빡빡해서 치과를 못가고 이번주에 겨우 치과에 가게 되었는데 혹시나 해서 두곳이나 들러봤지만 어느쪽이나 충치라는 반응 뿐이더군요.
결국 오늘 미약하게나마 고통도 느껴지고 해서 의사가 별 말 없이 치아를 삭제하기 시작했는데 딱히 말리진 않았습니다... 만은... 조금 깍기 시작하더니 의사의 반응이 조금만 더 빨리왔었으면.... 이더군요... 아무래도 신경치료를 했으니 크라운도 해야할거 같고 인접면이니까 이를 한개가 아니라 몇개를 더 깍아내야 하는 상황인거 같더군요...
생각해보면 이전 직장이 워낙 여유가 없어서 치아 관리할 시간도 치과에 들를 시간도 없었던걸 생각해보면 결국 별수 없었나 싶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이전 직장에서 일하던 인간들 다 잡아다가 이를 전부 뽑아주고 싶은 충동까지 드네요. 그렇다고 쳐도 4개월 전까지만해도 치아에 특별히 문제 없다는 이야기였는데 뭔가 너무도 씁쓸합니다.
요즘 너무 좋은일들이 많이있어서 기뻣는데 이게 이런식으로 또 불행한일이 생기니 너무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