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잡담 8월 29일~31일 릴리의 일기

Broadcaster 릴리는모르지
2019-09-02 02:31:11 147 1 2


8월 29일 lilismHi 


모르와 친구들과 가평으로 여행을 가기로 해따

1시 58분 기차라서 12시에 출발하면 맞겠다 하고 일어났는데

12시 58분으로 착각해서 혼자 괜히 바쁘게 11시반에 출발해따.. 바보여따..

모르와 칭구들은 코슽XX에서 먼저 장을 보고 용산역에서 만나기로 해따..

너무 일찍 간데다가 배고파서 섭웨이가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따!

용산에서 모르와 칭구들을 만나고 제시간에 기차를 타고 가평으로 떠났다~!


서울에서는 비가 와서 신발 다 젖었는데.. 

가평 도착하니까 해가 쨍쨍해서 겉옷을 걸친 내가 민망해질 정도여따

마트로 가서 먹을 장을 봤는데 무려 식비만 34만원 정도 나왔다.....

이게 사람이 먹을 양인가 싶었지만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중에 이야기하게따..

암튼 어묵탕, 까르보나라 떡볶이, 돼지고기김치찌개, 바베큐, 번데기탕, 소세지야채볶음, 각종 계란요리 등등...

엄청난 안주들을 위해 옴총난 식비가 지출되어따..


마트 버스를 타고 펜션으로 가서 가자마자 일단 편한 옷으로 입고 누워서 뒹굴거려따

그리고 바베큐 준비를 시작해서 숯에 고기를 굽기 시작하는데 으째 숯이 조금 약해따

이러저러해서 요리쿵조리쿵 고기를 구웠는데 생각보다 오래오래 걸려서 다가치 모여 먹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따

그래도 고기 너무 꿀맛이었고

술은 말리부에 오렌지주스랑 섞어마시고 바카디??랑 뭐시기 또 있었는데 말리부외에 두개는 그다지 내취향은 아니어따

근데 말리부+오렌지주스 조합 넘 내 취향 짱맛이어서 하나 구매해서 쟁여놓을까 고민중이다


그러고나서 보드게임을 해따

아발론이라는.. 악과 선을 나눠서 악이 선의 우두머리를 찾아내면 선이 지고 다섯판 중에 세판 선이 이기면 승리하는 

뭐 그런 게임인데.. 게임 도중에 빌런들이 너무 많아따...

예를 들어... 선의 우두머리가 악이 누군지 알고 시작해야하는데 정작 선의 우두머리는 노래 듣느라 취해서 악인을 확인하지 않았다거나... 

게임 도중도중 술을 계속 엎어먹는다거나... 뭐 그런 작고 사소한 빌런들..^^

암튼 그러케 하고 첫날은 다들 일찍 잠에 들어따.. 한 세시쯤..




8월 30일 lilismHi 



누워서 뒤척이다 네시쯤 잤는데 눈뜨니까 9시반쯤이어따 

다시 자려고 했는데 평소랑 자는 패턴이 너무 달라서 눈이 말똥말똥해따

그래서 2층에서 자고 있는 모르를 개로피, 아 아니 깨우러 갔다

같이 밥 먹어야 하니까^^ 모르의 위는 소중하니까!!

그래서 자고 있는 모르를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려 깨워보았지만 영 소용없어따...

한 10분쯤 그짓을 하고나니 힘들어져서 씻고 다시 1층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려따..


그때여따...


내 몸위에...

모르가

앉은

은....


진짜 디지는줄 알아따...

무거워서가 아니라 모르의 꼬리뼈가 아파서 뼈가 부셔지는줄 알아따ㅠㅠㅠㅠㅠ나뿐놈

증거를 잡기 위해 갈비뼈가 부서지는 아픔에도 불구하고 영상으로 남겨서 인스타에 올렸다

그러고 일어나서 아침으로 만둣국을 먹어따

후추가 챱챱

만두가 챱챱

양파가 챱챱 들어간 만둣국은 넘 맛있었고

후발대가 오기 전까지 말리부 한잔 하며 또 뒹굴거려따..

후발대가 오고나서는 까떡 먹고 수영장에 가기 위해 래쉬가드로 갈아입어따

어영부영 노래 부르고 놀고 먹고 하다보니 거의 4시? 다 돼서 수영장에 들어가따


아니 근데 들어가려고 했는데 넘 추웠고.. 벌레가 넘 많아따..ㅠ.ㅠ...

벌레가 최약점인 릴리는... 조용히 쭈구려있기로 해따..

그래서 밖에서 애들 노는거 찍어주고 물밖에서 공튀기기 제 7의 멤버로 활약하며 재미나게 보내따

근데도 13번을 못튕겨서 저녁밥을 못 먹을뻔했다....


애들이 얼어죽을까 걱정하신 감독님으 자비로 맛난 바베큐를 먹을수 있었다..

호일에 싸서 고기랑 양파랑 마늘 넣고 숯불에 넣어놨더니 진짜 거의 마늘바베큐 팔아도 될뻔했다>_<

그러케 놀고 먹다보니 11시쯤 후발대가 모두 도착해서 그때부터 신나게 술판과 먹자판을 벌였다~!!

또 보드게임도 하고... 

이번엔 게임의 승패에 따라 신분제가 적용되는 달무티도 했는데

모르가 1등이어서 부리나케 다리도 주무르고 어깨도 주무르며 4위 남작부인의 위상을 어필해보려고 노력했다...^^더럽고 치ㅅ..

아, 아니 그래도 생각보다 자비로운 1위 달무티여서 봐줄만했다...

암튼 그담판에 꼴찌...농노가....되어서....쏘세지야채볶음...만드러따.훌쩍...


쏘세지를 들이부어서 이게 쏘세지인지 쏘세지가 볶음인지(?) 알수없었지만

그런대로 맛은 괜찮아따.. 

암튼 그러다 창문밖에 놀러온 새끼고양이들에게 밥주고 그모습 지켜보며 발을 동동구르기도해따..

넘기여워.. 나만 고양이 업써..ㅠ.ㅠ


또또 5시쯤 돼서 별 구경 하고 싶어서 준비하는동안 먼저 나간 친구가 오리온 별자리를 봤다며 찍어왔길래

부리나케 나갔는데 와 진짜 그 5분사이에 해가 어스름하게 떠올라서 별은 안보였다ㅜㅜㅜ

그래도 새벽공기가 시원하고 기분 좋았다 약간 세상에 우리끼리 있는 기분이어따... (인스타갬성)

그러고 6시쯤 해서 다들 잠들고 9시반쯤 일어나서 퇴실해따





8월 31일 lilismHi 


픽업버스가 넘 일찍와서 기차시간까지 1시간 정도 남아서 편의점에서 시간 보내고

무사히 기차타고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집에왔다..(?)

여행은 진짜 오는길이 넘 힘들다..

내년엔 차 끌고 갈거다....

뚜벅이...힘드러...


무튼 2박 3일동안 먹는거밖에 기억이 안났지만 나름대로 재미진 여행이어따

브이로그 영상 만들고 싶어서 모르랑 열심히 영상 남기느라 사진이 별로 없어 조금 아쉽지만

영상 돌려보니 그런대로 또 재미있었다><


다음주엔 여수행이다... 릴리 혼자... 

그때도 브이로그용으로 담아올수 있으면 조케찌..

안녕..

릴리의 일기 끗.

후원댓글 2
댓글 2개  
이전 댓글 더 보기
TWIP 잔액: 확인중
▲윗글 ★9월 2일 방송공지★ 릴리는모르지
▼아랫글 중량측정기 인생 마지막 날 기미팡
공지잡담정보게임 추천팬아트맛집
0
공지
★9월 3일 방송공지★ [6]
Broadcaster 릴리는모르지
09-03
2
팬아트
누구일까? 보면알지~ [5]
스리랑카수도
09-03
1
09-02
1
공지
★9월 2일 방송공지★ [8]
Broadcaster 릴리는모르지
09-02
»
잡담
8월 29일~31일 릴리의 일기 [2]
Broadcaster 릴리는모르지
09-02
0
09-01
1
공지
★9월 1일 방송공지★ [2]
Broadcaster 릴리는모르지
09-01
2
잡담
불매운동류 甲 [2]
기미팡
08-30
3
공지
★8월 29~30일 방송공지★ [10]
Broadcaster 릴리는모르지
08-29
2
잡담
8월27일 모르의 그림 일기 [7]
Broadcaster 릴리는모르지
08-29
1
잡담
워록 숫사슴 스킨 룩딸! [2]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
08-28
2
공지
★8월 27일 방송공지★ [3]
Broadcaster 릴리는모르지
08-27
1
팬아트
산들님 그려드렸읍니다. [3]
Broadcaster 릴리는모르지
08-26
3
공지
★8월 26일 방송공지★ [2]
Broadcaster 릴리는모르지
08-26
1
08-23
2
잡담
화이팅 [5]
기미팡
08-23
1
08-23
1
08-23
3
08-23
2
공지
★8월 22일 방송공지★ [2]
Broadcaster 릴리는모르지
08-22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