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맥꾸님 안녕하세요 [정보 말소]시간 동안 데바데를 플레이한 청정수(아무튼 청정수임.) 유저 치즈맥꾸라고 합니다.
먼저 어제자 방송에서 랄라님께서 '어떻게 하면 데바데로 재미있는 방송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질문을 해주셨는데
치카님과 함께 답변을 해드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세한 답변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조금더 상세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데바데로 재미있게 방송을 하려면 '재미있는 (트위치) 방송', '데바데로 재미있는 방송'의 특징을 아셔야합니다.
"방송 이렇게해라!"라며 훈수를 두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전 스트리머도 아닌걸요!
그저 데바데 시청자의 입장에서 '시청자들은 어떤걸 즐기고, 재미있어하고, 원하는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저는 오랜기간 데바데를 플레이하고, 방송을 보아왔기 때문에 나름의 객관성을 가질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이 남기는 글이니만큼 저의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될 수도 있다는 점, 감안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재미있는 트위치 방송은? imGlitch
A : 스트리머도, 시청자도 재미있는 방송
저는 데바데 방송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분야의 트위치 방송을 즐겨봅니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사실 트위치로 접할 수 있는 것들은 게임말고도 상당히 많잖아요?
이런 여러가지 분야의 트위치 방송을 즐겨보는 한 시청자의 입장으로써, 재미있고,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가 많은 방송은
대부분 '시청자와의 소통이 잘 된다.'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아니 뭐 그거 당연한거 아님?하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모두 아시다시피 트위치라는 플랫폼은 도네이션이라는 독특한 소통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스트리머를 후원하면서도 시청자 개인의 의견을 남길 수 있죠. 한마디로 서로 윈윈하는 아주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이 도네이션은, 트위치 방송에 있어서 아주 중요합니다.
트위치에서는 '스트리머가 재미있게 만드는 방송' = '재미있는 방송' 혹은 '시청자가 재미있게 만드는 방송' = '재미있는 방송'이 아니라,
'스트리머도, 시청자(도네이션)도 재미있는 방송'이 재미있는 방송입니다.
그렇다보니, 신입·하꼬 방송에서 방송이 재미있어지는건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신입은 방송을 알리는 것 이 일단은 가장 중요합니다.
닉네임에 TWITCH라고 써놓는다거나, 다른 스트리머분과 합방을 한다던가, 알리는 수단은 많습니다.
랄라님 채널이 많이 홍보되길 바라요ㅠㅠㅠ
2. 그렇다면 신입방송은 모두 재미가 없을까? VirtualHug
A : 신입방송은 신입이기에 재미있어질 수 있는 포텐셜이 많다.
저는 살OO협OO, 맥OOO, 김OO 등등 데바데 스트리머 분들 대부분을 알고, 시청합니다.
이분들 재미있고, 다양한 플레이하고, 시청자들이랑 소통도 많이 하고! 좋아요!
좋지만, 이분들이 휴방을 한다던가, 어느날은 봤더니 데바데를 안하고 다른 게임을 한다던가,
아니면 이 분의 플레이스타일이 조금 익숙해지고 지루해졌다던가 등의 여러 이유로 다른 스트리머의 방송을 보고 싶을 때도 많아요.
데바데라는 게임 특성상, 욕도 많이하고 팀탓도 많이하고 약간 유쾌하지 않은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제가 랄라님 방송을 팔로우하게 된 이유는 물론 매칭이 이어준 것도 있지만 팀탓이나 비속어를 사용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으신다는 순수함(?)이 좋았고, 새롭게 다가와서 팔로우하게 되었어요.
이처럼 랄라님만의 색을 찾고, 그 나만의 뭔가를 보여주실 수 있다면 방송이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일반적인 이야기였습니다. 그렇다면 '데바데 방송'의 관점에서 본다면 어떨까요?
3. 재미있는 데바데 방송은? BegWan
A : 데바데 고유의 특징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을 살리는 방송
1) 플레이다양성의 대부분은 퍽다양성에서 온다. CurseLit
데바데는 사실 다른 게임에 비해 '메타 고착화' 현상이 심한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게임은 뭐 밸런스 패치가 될 때마다 "이 메타가 좋아, 저 메타가 좋아"하면서 메타를 연구하고, 만들고, 유행시켜서 한순간에
그 메타를 따라가지 않으면 고인물도 뉴비로 만들어버립니다.
많은 분들이 데바데 밸런스 뭐같다뭐같다 하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데바데 밸런스패치내역을 보면 데발진들이 밸런스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한다는게 느껴져요. (좀 성급한 패치를 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신퍽을 낸다던가, 신캐릭터를 낸다던가, 리워크를 한다던가 할 때 유저들 대부분이
"아니 데발진들 밸런스 모니터링도 안해보고 패치하네" 이런 말씀을 되게 많이하시는데, 이번 가장 최근패치였던
'국민을 위하여' 신퍽 출시를 예를 들어보면, 이 퍽이 출시하자마자 많은 유저분들이 개사기라고 하면서 데발진들을 욕했습니다.
근데 정작 이 퍽은 현재 데바데 플레이스타일을 바꿔놓지 않았어요. 개사기면 개사기답게 플레이스타일이 바뀌어야합니다.
현재 사기퍽이라 불리는 시계, 칼찌는 '터널링 안하거나, 할거면 조금 시간둬서 하기'라는 데바데 플레이스타일을 만들어놓았듯이 말이죠.
그러면 "데바데에는 칼찌시계라는 메타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되물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메타'라고 보긴 어려운게,
빨랭기준 칼찌의 채용률은 솔랭기준 평균적으로 4명중 1~2명이 듭니다. 무슨말이냐면, 칼찌를 4명 다 드는 판은 매우 적고
노칼찌판이나 1~2명드는 판이 많다는거죠. 만약 '메타'였다면 매판 4명이 다 들어야합니다.
그렇다면 왜 사기퍽인 칼찌를 안들까요?, 그러니까 왜 '메타'가 아닐까요?
한판에 칼찌를 한명이 드는 것만으로도 칼찌 심리전을 할 수 있다는게 큽니다.
무슨말이냐면, 한판에 딱 한명만 칼찌를 들었는데, 킬러는 집착자 표시만 보고 칼찌의식하고 터널링을 안해요.
만약 내가 칼찌를 들었다면 킬러가 터널링을 안하는 선택으로 제가 든 칼찌는 없는퍽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심지어 고랭 구간에서는 터널링을 잘 안합니다. 물론 전략으로서 터널링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킬러의 목적은 '발전기 견제' 이기 때문에 터널링이라는 단순한 전략보다는 그냥 피지컬로 빠른사냥을 하고,
상황상황에 맞게 그에 따른 다양한 운영을 합니다.
즉, "(운빨이기는 하지만) 고랭에서는 칼찌가 없는퍽이 될 확률이 높으니, 차라리 다른 퍽을 들겠다."라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칼찌가 없는퍽이 되는 이유는 많아요. 킬러가 "아 난 잘하니까(or 유리하니까) 칼찌맞고 잡으면 됨ㅋㅋ"하면서 ,
칼찌 맞고 10초만에 잡아버린다거나.. 그 판에서 15초 끌려고 칼찌 한자리 쓰실래요..?
시계도 마찬가지에요. 고랭에서는 구출된애 안때리고 구출한 애를 눕히는 플레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시계도 잘 안씁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아무리 사기퍽이라해도 결국 그 퍽이 게임을 주도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라는 겁니다.
그리고 데바데에는 퍽페이지 6페이지나 채울만큼의 다양한 퍽이 많습니다.
어떤 퍽을 드느냐에 따라 그 판의 플레이스타일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고,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상황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보통 머기업 스트리머 분들에게 내(시청자)가 보고 싶은 퍽세팅을 보여달라고 부탁(미션)할 때에는
'도네'가 필수입니다! 사실 신입방송을 보러오는 이유 중에 하나는 채팅만 보고 미션을 들어주시는 스트리머 분이 많아서거든요!
시청자 한분한분 원하는 세팅 보고싶은거 있는지 여쭤보고 그 세팅으로 해보고, 죽으면 웃어넘기고 살면 대리만족하는(?)
약간 그런 분위기도 좋을 것 같아요. 소통도 잡고 다양성도 잡는 뱅송!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데바데유저 시청자분들은 인게임에서는 조금 루틴화된 퍽세팅을 드실 거라 방송으로라도 다양한 퍽세팅을 보고 대리만족하고 싶어하실 거고, 데바데유저가 아닌 시청자분들은 데바데의 다양한 퍽을 보고 싶어할 거라 생각해요!)
랄라님이 킬러유저셨다면 킬러를 다양하게 선택하고 애드온 조합을 다양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다양성이 넓어지는데,
생존자는 플레이다양성 대부분이 퍽에서부터 나와서..TT... 개인적으로 킬러를 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당
[예시]
(1) 클래식 : 스프린트(or데드하드)+자힐+킨드레드(or 시계)+유효퍽(or 칼찌) - 킨드레드 한번끼시면 절대 버리실 수 없을겁니다..
불굴 : 칼찌의식해서 지플할 때 벌떡 일어나는 용도만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지렁이때 회복을 빨리하는게 얼마나 변수창출에 큰 지 느껴보셔야합니다..
시선고정 : 보통 킬러랑 심리전하거나 뺑뺑이돌때 걷는 순간들이 굉장히 많죠? 시선고정은 걷는 속도를 빠르게 해서 그런 부분에 있어 편해요. 물론 뛸때 스크래치 남는걸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좋지만, 걷는 속도가 진짜 좋아요! 시선고정 없으시면 어반도 괜츈!
킹냥이 : 그 누구도 킹냥이의 보은을 무시할 순 없습니다. 킹냥이로 한틱 남은 발전기, 한틱 남은 문을 켜버릴 때의 그 뽕맛..
물론 관음캐에 대한 카운터가 되어주기도 하고, 요새 데바데가 '인지불가능'이라는 상태이상을 밀어주고 있기 때문에 떡상한 퍽이죵
아이언윌(굳건한 의지) : 어제자 방송 그 에이스가 답을 알려줬습니다. 요새 전구가 많이 나와서 아윌 대신 차분한영혼을 끼기도 해요
약탈자의 본능 :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퍽세팅, 공물로 보라코인쓰고 열쇠뽑아서 나가는거 진짜 뽕맛도 오지고 시청자입장에서도 개꿀잼..
한 판을 가차겜으로 만들어버리자너!
- 보통 이 5개가 좋은데, 판자나 창틀 위치 잘몰라서 허우적거리시는 일이 많다면 기회의 창 도 좋고, 요새 발전기를 빨리 모여서 돌리는 걸 좋아해서 자기증명 도 좋아요!
- 킨드레드 대신 유효퍽 중 하나를 대신 끼는 것도 괜찮아용
(2) 파로마 : 파로마+퀵콰+내면의힘(or자힐)+유효퍽(or칼찌)
- 토템을 잘 못찾으시면 아이템으로 빨간지도에 도장 넣으시는 것도 괜찮아요!
행운 :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파로마세팅이에요! 행운을 드는 이유는 핏자국이 남으면 킬러가 핏자국을 보고 캐비넷위치를 쉽게 발견해내기 때문이에용
댄스위드미(나와함께춤을) : 이건 파로마를 먹인 다음을 생각하는 세팅인데, 파로마를 먹이고 뛰쳐나오면 발자국이 안남는다는걸 이용해서 스턴후 색적을 피하기 위함이에용
오보 : 이건 즐겜용인데, 보통 이런 용도로 써요.
근처 발전기 좀만 돌리고 캐비넷대기 > 오보로 펑 > 소리내서 캐비넷 뛰쳐나오고 조용히 옆캐비넷 다시들어가기 > 킬러가 올 동안 파로마 시간이 참 > 파로마 먹이기
(3) 킹학자 : 독학자 + 공감(or 갱생지도) + 식물학지식 + 자힐
독학자는 다들 아시다시피 치료스킬체크 2스택까지는 치료진행도가 줄어드는(!) 요망한 퍽입니다. 하지만 5스택을 채웠을 때의 그 뽕맛은 잊을 수 없을겁니다...
(4) 사보 : (공구통) 데드하드 + 탈출 + 남자의 패기 + 공감
요새 말퍽을 이용한 자기사보는 힘들죠! 사보가 패치되고 나서 타인사보밖에 못해주는데 이때 공감으로 잡힌 생존자에게 붙어서, 탈출로 킬러보다 갈고리를 앞지르면서 생존자의 위글속도를 늘려준다음, 한대를 맞고 사보를 하고, 데드하드로 피하면(!!!)
그 생존자는 킬러의 어깨 위에서 떨어져있을것입니다.. 그리고 킬러는 기억할 것입니다..
남자의 패기를 채용한 이유는 업은 중에 맞아주는게 보호공격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당! 패기나 공감 중 하나를 공작원으로 대신 껴도 좋아요! 업었을 때 맵 전체의 갈고리가 보여서 킬러동선을 예측할수도 있겠죵
(5) 킬러바보만들기 : 오보 + 돌던지기 +@
(6) 대신 죽어주기 : (메디킷) 국민을 위하여 + 구조 + 칼찌 + 데드하드
이건 킬러가 패트롤+터널링할때 쓰면 좋은 퍽이에요.
친구가 갈고리에 걸림 > 킬러가 멀어짐 > 친구 살림 > 킬러 돌아오는 중 > 국민을 위하여 > 킬러가 터널링하려고함
> 구조스택 쌓임 > 대신 죽기 > 구조 > 칼찌 (!!)
(7) 능숙한 OO 도전과제 : 해당캐릭터로 해당캐릭터의 전승퍽 3개만 들고 탈출하기
(8) 사륜안 : 킨드레드+옵세션+데자뷰+어두운감각
이건 다들 아시는 너무 즐겜용..
(9) 유사맵핵 : 기회의 창(or 형사의 직감) + 유대감(or공감 or갱생지도) + 킨드레드(or 함께라면 더좋지) + 통찰력
- 통찰력이 오라감지 4미터 늘어나는거라 빼는 것도 괜찮아요!
(10) 극한의 파밍 : (코인) 약탈자의 본능 + 에이스인더홀(비장의패) + 약제학 + @
- 이 파밍셋도 진짜 개꿀인게 약제학이 상자깡속도를 늘려주고 상자깡소음을 줄여주는 역할도 해서ㅋㅋㅋㅋ 몇번 뽕맛좀 봤읍니다
(11) 밸런데하 : 균형잡힌 착지 + 데드하드 +@
등등.. 생각나는건 이거뿐이고 퍽조합은 여러가지가 나올 수 있어요!!
근데 어쨌든 올퍽 전승을 하셔야되니까 아직 힘드신건 이해합니다. 그래도 현재 가지고 있는 퍽만으로도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2) 플레이다양성은 생존자-살인마 간의 '국룰'에서도 온다. TwitchLit
이걸 읽으시고 뭔 개소리지 싶으실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건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블러드웹에서는 생존자와 살인마 모두 그 판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소모성 아이템(아이템,애드온,공물)들을 얻을 수 있죠.
근데 플레이 해보면서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생존자는 아이템을 들지 않구요, 대부분의 살인마는 애드온 그냥 노드온 초드온 쓰구요, 공물은 잘 쓰지도 않아요.
엥?? 왜 안들까요? 각각은 모두 생존을 하는데에 있어서, 희생시키는데에 있어서 키포인트가 되는데 말이죠.
예상할 수 있는 답변은 "좋은 등급은 잘 뜨지도 않고, 비싸니까!"입니다.
근데 사실 그 이유가 큰 건 아닙니다. 플레이다양성을 넓힐 거라고 예상되는 이 소모성 아이템들은,
오히려 그 판의 다양성을 좁혀버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드릴게요.
(1) 메디킷
살인마 : 너 치료할 때 동안 발전기는 얼지롱!
생존자 : (쓰담쓰담), (건강)
(2) 공구통
살인마 : 이제 발전기 발로 차서 발전기 견제해야지!
생존자 : (브랜뉴 칭칭), (팅)
(3) 지도
살인마 : 루인 겁나 꽁꽁 숨겨져있네ㅋㅋ 개꿀
생존자 : (펑)
(4) 열쇠
살인마 : 이제 발전기 두개 남았고 생존자도 두명 남았으니까 한명 걸고 개구싸움해야지!
생존자 : (개구2탈)
이걸 보시고나서 "아니, 생존자가 탈출하려고 그정도 할 수 있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게 매판 반복되거나 모든 생존자가 좋은 아이템 끼고 이런다고 생각해보세요.. 킬러는 없는사람되고 재미도 없어질 겁니다.
그래서 데바데 내에서 '아이템은 가끔만 들자.', '3명 이상 아이템 드는건 피하자', '열쇠는 아카이브 아니면 들지말자'라는 게 국룰처럼 자리 잡혀있어요.
또 고랭으로 갈 수록 아이템 안끼고 플레이 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구요.
제가 생존자만 예로 들었는데 킬러도 매판 올즉처&빨드온 올빨드온&검은보호자든 킬러만 잡힌다고 생각해보세요. 개끔찍하죠..?
그래서 '즉처도 가끔만 들자' 라는게 국룰처럼 있고,
3아이템이라던지, 열쇠라던지, (4클로뎃이라던지) 생존자측에서 먼저 그런 국룰을 깨버리는 선택을 한다면 보통 킬러측에서도 즉처를 끼거나 방을 빼거나 제일강한애드온을 껴요. 방을 뺀다면 그만큼 매칭시간은 길어지고 즉처를 든다면 게임은 재미가 없어지겠죠?
아무튼 소모성 아이템의 무분별한 사용은 오히려 플레이다양성을 좁히고, 이 때문에 생존자와 킬러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국룰이
있고, 이걸 꼭꼭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이 국룰은 소모성아이템에 제한되어있는게 아니라, 플레이전략에도 있어요. 예를 들어 준구로 키캠을 하는건 플레이전략이라곤 볼 수 있지만 깨끗하고 다양한 플레이는 아니죠.. 약간 국룰처럼 안하고 있어요. 4클로뎃으로 스텔스플레이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3) 생존자 시청자참여는 플레이다양성을 좁힌다. HolidayOrnament
디코다인큐가 선넘는다는 건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그럼에도 이건 비슷하면서도 다른 의미로 정말 중요해요. 시참은 시청자분과 함께 게임을 하기 때문에 하나의 소통방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좋긴 해요.
그런데 참여하지 못하는 분이 생긴다던가, 킬러가 다인큐라며 욕을 한다던가 하는 등의 여러 유쾌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근데 그런 걸 떠나서 시참은 플레이다양성을 완전히 좁혀버려요. 아니 왜지? 싶으실 수도 있는데,
시참을 할 때, 대부분 그 시청자가 평소에 어떤 퍽세팅을 하고 있는지 아는 상태로 진행이 돼요. 아 저분 칼찌있지. 아 저분 시계있지.
근데 이걸 훤히 알고 있다는 건 정말 플레이를 루즈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솔큐하면서 시계도 없는 애가 와서 게임 터져도 보고
아 저 친구 또누웠네! 칼찌여라! 오 칼찌다! 이래도 보고 사실 그런 다양성도 재미의 일부거든요.
저는 랄라님이 하나의 소통방식으로서 시참을 하고 계신거에 대해 좋게 생각은 하고 있지만, 뭔가 솔큐만의 그런 재미(!)가 없는게 약간 아쉽긴 합니다ㅠ
아무튼 새벽에 새벽갬성에 취해 긴글을 적어보았는데요.. 아무래도 목도 붓고 한거보니 공부할 컨디션은 아니라서(응 핑계야) 공부는 뒷전으로 두고 글 올립니다.. 랄라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8ㅅ8
랄라햄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