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잭잭 0

팟지가 하도 마스크를 가져가서 장난 좀 쳐봤습니다. 헿ㅋㅋㅋㅋ

여러분 잘 지내시는지요.

저는 이제 실습이 막바지네요. 

2월 16일에 끝나서 필기 시험 바짝 공부하고 3월 19일에 시험을 본답니다.

실습4개월동안 다 까묵어서 큰일이났습니다....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 부지런해야하는데 이거 참..ㅠ

신기하게 건강도 좀 좋아진것같습니다.

실습 한 3개월까지는 주구장창 아팠어요.

별의별 감기는 다 걸려보고.. (진짜 코로나가 아닌데도 기침 재채기 때문에... 아픈것도 서러운데 눈치보여혼났습니다. 

검사하러 몇번이나 보건소에 다녔다능...)

그래도 사람이 3개월이면 다 적응한다고... 지금은 괜찮아요.ㅋㅋ

ㅇ ㅏ! 

공식적으로 뭐 준비한다고 말씀을 못드렸는데 이제 진짜 막바지니.. 공지를 해야할것같네요!

저 간호조무사 준비중입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간호대학은 도저히 무리이고.. 조무사에대한 인식이 꽤나 많이 안좋아서 고민을 많이했는데,

그래도 꼭 도전해 보고싶어서 여기까지왔네요.

물론 제가 살면서 생각해봤던 영역은 전혀 아니지만 오히려 잘 풀린것같아요. 

실습하는데 꽤 많은 보람을 느끼고 몸은 힘들지만 재미있고 잘 하고싶어졌어요.

지금 남자친구님과는 결혼이야기를 하고있고 빠르면 9월에 혼인신고를 하게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제가 방황을 짧게 하고 이 진로를 택하게된 이유도 지금 이 사람덕분이에요.

철이 늦게들고 아직도 사회적 스킬이라던가 인생경험이 부족해 어떻게 사는게 맞는건지 매번 혼란스러웠는데,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어떻게 사는게 맞다.가 아니라 '이 사람이랑 어떻게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고나니 

마음이 많이 정돈되고 편안해졌습니다.

실습도 꽤 잘해서 2개월만에 정직원 제의도 받았어요!

2차 병원인데 규모가 꽤 커서.. 환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월요일, 토요일 정말 죽을것..같..)

아마 시험이 끝나고 자격증이 나오면 그때부터는 진짜 직원으로서 일하게 되지않을까싶습니다.

방송은... 못하겠죠..

주 6일제인데, 6시 퇴근하고 집에오면 저녁먹고 그냥 기절.

방송에 대한 미련... 음.. 글쎄요. 

유튜브에 대한 미련은..... 많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송 초반에 지인께서 그냥 편집 대충해서 일단 올려서 몇 년 쌓으라고 했던 말이 진짜 맞는말이었구나 싶습니다.

3-4년 쌓았는데도 제가 생각한 한계치에 도달을 못했으면 그때는 진짜 깨끗히 맘 접었을것같네요.

그때는 또 건강이 너무 심하게 안좋고 기복이 심했던지라 꾸준히 방송을 못해서 내가 잘될꺼라는 생각을 하지도못했어요.

근데 .. 유튜브는 좀 아쉬워요.

편집을 해보니 좀 더 잘 만들수있을것같고.. 잘 만들고싶다는 욕심이 생기고..ㅋㅋㅋㅋㅋㅋㅋ

아직 하드에 영상이 남아있으니 제 상황이 좀 자리잡히면 몇개라도 계속 올려보고싶네요.

사람이 하고싶은걸 다 하면서 살진 못하죠.

저는 10대 20대때 온전한 저로서 살아보질 못했어요.

30대에는 저로서 살아보려고 노력은 한것같아요.

근데 어른이 되어야하더라고요.

지금은 어른인척은 해보려하지만 아주 어설프고 우스꽝스러울것 같습니다..ㅋㅋ

실습이 2주도 안남았네요.

다음 인사는 트위치로하겠습니다.

시간과 날짜는 미리 트게더에 공지해놓을께요!

소식이 뜸해도 꾸준히 트게더에 들려주시고 관심가져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2022년 우리 모두 새해복 많이 받고! 건강하고! 행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