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콘에 시달리며 수없이 욕을 내뱉던 나날...
그런 하루하루도 끝이 났읍니다
스틱도 높다랗게 돌리는 맛이 있고
ABXY 버튼도 커다래서 누르기도 편하고
키감이 전체적으로 엄청 가벼운 게 또 조아요
근데 좀 너무 가벼워서 장난감 같은 느낌이 있음
저번에 라이즈 프레임이 어쩌구 했던거 다 취소함
패드 하나 바꿨을 뿐인데 조작감이 확 변했어요
30프레임이지만 갑자기 정상적이고(?) 패드다운 패드를 드니까
조작이 너무 편해져서 프레임은 안중에도 없어졌어요
대신 키먹음은 여전해유
게다가 커맨드 미스 났을 때 키감이 너무 가벼워서
뭘 잘못 누른 건지 되짚어보기도 어려움
그렇지만 손이 너무 편해져서
사소한 건 신경도 안 쓰게 됐음
프로콘 썩 좋은 패드는 아니라고 들었고
엑박패드같이 잘 짜여져 있다는 느낌보다는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들지만
조이콘이 그에 비해 너무 압도적으로 구려서
만족감이 아주 큽니다
저 아무래도 조련당한 거 같은 기분이 듦...
1줄요약 :
프로콘은 구리다. 조이콘은 패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