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사적인 글을 써보네요. 사실 쓴 글이라곤 이거 포함 2개이긴 하지만 사소한 건 넘어가죠.
오늘은 큰맘먹고 외출을 하고 왔습니다. 부족한 보급품을 충당할 겸 트레이더스를 다녀왔죠. 한 달만에 다시 가는 트레이더스였는데 눈에 띄게 손님이 확 줄었더라구요. 우한폐렴의 여파가 엄청 크긴 하네요. 그런 의미로 다들 조심하시길 바래요! 그러면 제가 쇼핑한 물건을 공개해 볼까요?
트레이더스 콘칩 / 계란(30구) / 안성탕면 20개입 1박스 / 찌개용 1000g가량의 삼겹살 / 곱창 / 식빵과 우유 / 버터 쿠키
참 이것저것 많이 샀죠? 네 맞아요. 사실 오늘은 술안주용 곱창과 라면 계란만 사려고 트레이더스를 간거랍니다. 그런데 과자 코너를 지나는데 쿠키가 먹고 싶어지는 거에요. 그래서 쿠키를 찾아 헤맸죠. 헤매다가 문뜩 옆을 돌아보니 트레이더스 딜 과자들이 쭉 있는 거에요. 그리고 어제 방송의 기억이 스쳐 지나가는데! 네, 그 콘칩이 떠올라 둘러보니 역시나 있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드시길레 그 맛이 너무 궁금하여 카트에 담았답니다. 그리고 잘 안보이지만 쿠키도 찾아 담았습니다. (우유 밑에 있는 통이 쿠키통)
그리고 계획대로 곱창과 라면, 계란을 사기 위해 식품코너로 갔습니다. 곱창과 계란을 카트에 담고 라면을 향해 가는데, 구조상 고기코너를 지나가야 해요. 그런데 고기들을 어떻게 그냥 지나가나요? 어떤 고기가 있는지 기웃기웃 하다가 집에 있는 간편 찌개 양념이 생각도 나고, 고기가 너무 먹고 싶은 생각을 하다보니 카트에 어느새 들어가 있게 되었답니다. 다들 그렇게 고기를 사는 거잖아요. 그렇죠?
우유와 식빵도 비슷한 의식의 흐름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쿠키를 그냥 먹을 수 없으니 우유를 사자는 생각에, 우유를 생각하니 집에 있는 누텔라와 딸기잼이 생각나 식빵을 샀답니다.
그렇게 쇼핑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와서 사진 찍고 컴퓨터로 글을 쓰고 있는데 오랫만의 운동을 해서 그런지 너무 힘드네요. 타자 치는 것조차 힘이 드네요. 그런 의미로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이따 방송 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