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뭔가 멘탈이 나간 걸 많이 보여드려서 너무 쪽시러워서 조용히 자아성찰을 해봅니다.
잘 모르는 직업으로 당황하니까 정말 화면이 마치 1인치 모니터처럼 보이고 힘든 하루였네요 ㅠ_ㅠ
보시는 분들도 내심 힘드시지 않으셨을까 생각하니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그래도 뭔가 건진 보람은 있는 게,
이제 찐격아의 시작이 얼마 남지 않다보니 어떤 캐릭을 얼마만큼 만지는 게 더 좋을까..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사제는 격아 처음부터 다들 헤딩 같이 하면서 키워왔지만
술사는 비교적 최근에 다시 꺼내오다 보니..사실 알음알음 제 방의 슈퍼-하신 시청자분들이 도와주시러 온 것도 많아서
제가 저의 실력을 스스로 깨닫는 게 좀 부족했던 것 같았는데요,
그렇다보니 오늘은 최대한 제 템렙에 맞는 분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싶었고 다행히도 그렇게 되어서
...결론은 힐장신구 신화티벼고 나발이고 복술은 당분간 봉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술사는 하더라도 당분간 고술 위주로 할 거 같군요.. (고술은 그나마 혼자 보는 맛이라도 있어서?)
복술이 물이 촤촤~ 하는 느낌은 참 좋은데, 아직 제가 다루기에는 많이 어려워요 ;_;
하나라도(=사제) 좀더 배우고 나서, 술사를 다시 데려 오도록 하겠습니다.
뭐 니가 즐겁자고 하는 게임인데 뭐 이런 걸 글까지 쓰냐~ 라고 하신다면,
그래도 제게는 도와주신 많은 분들을 잊을 수 없기에...
북미에서 날라리 마냥, 만년 와린이로 살다가, 뭔가 배우고 싶어서 홀연히 귀국을 했고..
거의 처음 만져보는 캐릭으로 지인 하나 없이 혼자 끙끙대는 저를
가상의 머리채 쥐어뜯으며 알려주시고 도와주신 많은 시청자님의 응원이 녹아있는
저의 진정한 첫 한국와우 첫 캐릭이기에 이렇게라도 잠시 캐릭을 쉬게 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게
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제 또한 만만치 않은 캐릭터긴 하지만, 2년이란 길다면 긴 시간 잘 갈아넣어서 지금보다 좀더 나은 모습이 되어볼게요!
또한 술사도 언젠가 격아 쫑나기 전에 다시 한번 꺼내길 간절히 바라며 이만 잠에 들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응원과 격려, 조언을 아끼지 않는 저의 많~은 시청자님들 (ㅋㅋ)
사랑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