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에서 수집품으로 들어가면 내가 보유한 카드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왼쪽 아래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렇게 세트별로 카드를 필터링 할 수 있게 됩니다.
저 빨간 네모로 표시한건 지금 시즌(2019년 4월에서 7월)의 모든 정규 세트의 목록 입니다.
먼저 세트의 개념부터 설명을 하겠습니다.
1. 정규 / 야생
하스스톤 카드 세트는 1년에 3번 새로 출시 됩니다. 4월, 8월, 12월. 매년 4월이 되면 정규 세트 중에 가장 오래된 세 개의 세트는 정규전 에서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고 야생전 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2개의 세트는 시즌 상관없이 계속 쓸 수 있습니다. 기본과 오리지널. 기본 카드는 레벨업만 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카드 세트이며 오리지널은 다른 세트와 마찬가지로 구입을 해야 합니다.
현재 기본과 오리지널을 제외한 세트로 마녀숲 (2018. 04), 폭심만만 (2018. 08), 대난투(2018. 12), 어둠의 반격(2019. 04)이 있죠.
2020년 4월이 되면 마녀숲, 폭심만만, 대난투 3개의 세트는 야생으로 가서 더 이상 정규전에서 쓸 수 없게 됩니다. 대신 앞으로 나올 2019년 8월, 2019년 12월, 그리고 2020년 4월 카드 세트가 게임에 쓰여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4월~7월 이 기간이 쓸 수 있는 카드의 숫자가 가장 적습니다. 8월이나 12월에는 야생으로 가는 카드가 없이 팩만 추가 되니까요.)
그럼 야생간 카드들은 어떻게 되느냐? 야생전에서는 쓸 수 있습니다. 야생전에서는 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카드들을 쓸 수 있어요. 그런데 과금을 엄청나게 하거나 하스스톤에 엄청난 시간을 쏟아붓지 않는한 야생전은 안건드리는게 좋습니다. 실제로 하는 사람 숫자도 정규전에 비해 많이 적어요. 야생간 카드들은 그냥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서 필요한 카드 만들면 됩니다.
이 링크에서 모든 카드의 목록을 볼 수 있는데 박사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이하 폭심만만) 세트를 선택해 봤습니다. 이 세트에 총 136장의 카드가 있고 전설이 24장, 특급이 27장인걸 볼 수 있습니다. 보다시피 오리지널 세트(237장)가 숫자가 많고 시즌별로 출시되는 세트의 카드 숫자는 136장으로 일정 합니다. (마녀숲, 라스타칸 세트의 숫자가 더 적은건 몇 장이 밸런스 패치로 인해 야생에 먼저 갔기 때문 입니다.)
이제 8월이 되면 새로운 세트(아마도 마찬가지로 136장)가 추가되어 지금의 카드들에 더해 집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정규전 기준으로 마녀숲 세트의 수명은 2018. 04 ~ 2020. 03 입니다. 폭심만만은 2018. 08 ~ 2020. 03, 대난투 세트는 2018. 12 ~ 2020. 03 입니다. 저 세트 3개가 2020년 4월이 되면 한꺼번에 야생에 가기 때문 입니다. 이렇게 출시 시기에 따라 카드의 수명이 다를 수 있습니다.
최신 세트인 어둠의 반격은 2019. 04~2021. 03으로 1년 더 남았습니다.
지금은 기본 카드, 오리지널 카드를 제외하면 총 4개의 세트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8월에 새로운 세트가 출시되면 5개의 카드 세트로 게임을 하게 되고 12월이 되면 6개의 세트로 게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년 4월이 되면 7개의 세트가 되지만 그 중에 3개는 야생으로 가기 때문에 다시 4개의 세트로 카드풀이 줄어 듭니다.
이렇게 하스스톤의 카드는 수명이 있으며 계속 새로운 카드가 추가 됩니다. 다만 기본 카드와 오리지널 세트는 기간 상관없이 계속 쓸 수 있습니다. (아주 가끔 밸런스를 해친다는 이유로 야생(이 경우에는 '명예의 전당'이라는 이름을 씁니다만.)에 갈 때도 있긴 합니다.) 따라서 (하스스톤을 몇 년에 걸쳐 꾸준히 한다면) 오리지널 카드의 가치가 다른 세트들에 비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1년 하고 말거라면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요.
뀨밍밍 
트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