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화해도 했고 방밍아웃은 아니라고 확답까지 들었어요ㅠㅠ
계속 이럴바엔 방송 하는 걸 차라리 속시원하게 말해버릴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네요...
상황 설명을 좀 드리자면
저는 회사에 있었고 아빠가 제 컴퓨터를 급하게 쓰겠다고 한 상황이었어요
처음에 절대 안 된다고 버티다가 아빠가 사정사정하시길래 그럼 불안하니 원격을 켜놓고 제가 보겠다고 했어요
약속 받고 컴퓨터 비밀번호까지 다 알려드렸는데 갑자기 원격을 켤줄 모른다하시구 장난치시길래
제가 답답한 마음에 짜증을 좀 냈더니 그게 서운하셨나봐요
갑자기 전화 끊어버리구 연락도 안 받으시는데 회사에서 뛰쳐나갈수도 없고 말그대로 멘붕 그 자체였어요ㅠㅠ
방송 자료를 보신건지 그냥 컴퓨터 안 보여주려고 하는게 서운해서 그러시는건지모 모르는데
그렇다고 물어볼 수도 없고.. 대화도 나중에 하자고만 하시더라고요
방밍아웃이 확실한지도 모르고 방송에대해 아빠가 어떻게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혹시라도 클립부터 와바박 접하게 되면 충격이 너무 크실 것 같단 생각에 급하게 다 지워버렸어요ㅠ^ㅠ
소중한 시간 내서 클립 따주셨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BibleThump
그러고 며칠만에 아빠한테 드디어 연락이 왔어요
들어보니 애초에 컴퓨터 뒤져볼 생각도 없었는데 너무 제가 닥달하니까 서운하셨대요
화나서 컴퓨터 폴더 하나도 안 열어보고 그대로 나가버렸다고 하시네요
결론적으로 방밍아웃도 아니었고 아빠랑은 잘 화해했습니다
걱정끼쳐서 다시한번 정말 죄송해요ㅠ.ㅠ
다음번엔 좋은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kkumioHeart kkumio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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