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_ 0

저번에 얘기했던 닌텐도 스위치용 슈퍼닌텐도 컨트롤러를 일요일날 주문했었는데 

오늘 자다가 카톡소리에 잠이 깨보니 오늘 배달한다고 메시지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택배 받아왔습니다 

겉포장이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테이프도 깔끔하게 각잡아서 붙여져 왔더라구요

그래서 겉포장을 깠더니

와! 또 다른 포장! 컨트롤러 박스가 보증서 역할도 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컨트롤러 박스를 보호하려고 이중포장에 뽁뽁이까지 감아줬네요

대망의 컨트롤러 박스! 이거지! 이게 레트로지!

뒷면에는 박스가 보증서로 쓰인다는 내용과 연결 방식같은 것들이 나와있네요

구성품은 컨트롤러 본체와 C타입 충전 케이블입니다. 충전케이블은 스위치용 케이블과 똑같은 녀석이네요

슈퍼NES컨트롤러와 다른점이라면 ZR ZL버튼이 있다는것정도네요

나머지 버튼감이라던가 그런것들은 그 시절 컨트롤러를 제대로 재현해놨습니다.

스위치용 콘트라를 플레이해봤는데, 개똥같은 조이콘이나 돈값 못하는 하자있는 프로콘보다 훨씬 낫네요

새거라 그런지 버튼감이 좀 무거운 감이 있는데 이건 쓰다보면 해결될 부분 같아요

사소한 불만으로 스타트 버튼과 셀렉트 버튼이 그시절의 고무버튼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이걸 좋아하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전 그때나 지금이나 저 버튼감이 마음에 들지 않네요.

큰 문제점도 몇가지가 있습니다.

1. 스틱이 없음: 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게임들같은 경우엔 문제가 안되지만 스틱을 쓰는 게임에서는 사용할수 없게 만드는 치명적인 문제점입니다. 물론 이부분은 이미 알고있는 상태에서 샀으니까 뭐 컨트롤러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이런식으로 컨트롤러를 발매한 닌텐도에 대한 불만에 가깝겠군요.

2. ZR, ZL버튼 위치: 바로 위의 사진을 보시면 ZL, ZR 버튼이 굉장이 가운데쪽에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그렇게 안보일수도 있지만 이 컨트롤러 길이가 어지간한 스마트폰정도의 길이라서 저는 손이 꽤 큰 편인데도 ZL, ZR 버튼을 누르는게 좀 불편했습니다. 어차피 달아줄거면 R,L 버튼을 반으로 잘라서 반은 L, R 반은 ZL, ZR 해줬으면 훨씬 좋았지 싶네요

3. 홈버튼, 스샷버튼의 부재: 박스 뒷면 사진을 보시면 컨트롤러 아래쪽에 동기화버튼이라는게 있는데 이 부분에 홈버튼과 스샷버튼을 달아줬으면 훨씬 좋았을거 같습니다. 동기화버튼 어차피 홈버튼 있으면 그걸로도 충분히 대체가 가능할텐데 왜 굳이 이렇게 해놨는지 모르겠네요. 프로콘이나 조이콘의 경우는 한번 페어링해두면 그냥 a버튼을 누르는 걸로도 동기화가 되는데 왜 굳이 저렇게 따로 동기화버튼을 달아서 홈버튼과 스샷버튼 달 위치를 없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사소한 문제같아보이지만 굉장히 짜증나는 문제인게 게임을 하다가 다른게임을 하려고 하면 이 컨트롤러의 페어링을 끊고 다른 컨트롤러를 페어링해서 홈버튼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 시절 슈퍼NES컨트롤러를 잘 재현해놨지만 딱 그정도 수준의 컨트롤러입니다. 다음번에 나오는 공식 컨트롤러는 가격이 좀 비싸도 좋으니 제대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