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는 이미 피어 찐한 향기를 내뿜고
산수유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날
강변엔 사람들이 오붓합니다.
수성못엔 여전히 한가로이 오리배 떠다니고
허연 자작자무도 여전하군요.
지금은 맛집이 즐비한 도시로 바뀌었지만
이 너머엔 이상화 시인이 노래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그 들판이 있었더랬죠.
봄도 빼앗긴 그 시절을 지나 봄을 만끽해봅니다.
못보던 조형물이 하나둘 생겨나지만
100살 먹은 왕버드나무는 여전히 힘찬 손짓을 합니다.
새섬을 찾아드는 새들도 여전하고.
추억과 낭만의 호수 수성못이었습니다.
오느릐 국밥 - 소문난대성돼지국밥
수육백반 9,000원 ★★★★☆
잡내없음, 고기많음 (국물에도 고기), 밥꾹꾹많음
옆테이블엔 깻잎있던데 난 안줌 (별5개 안줄라고 트집)
간과 순대는 써비스
근처 거리가게에서 닭발 포장.
뼈없는 닭발 양념없이 직화구이 5,000원
잡내없이 쫄깃쫄깃 (닭인지 알수없음ㅋ)
양이 적고 닭맛(?)이 전혀 안남 ★★★☆
기열킹은 오늘 수고가 많겠네요
몸조리 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