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방송에 대해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나를 좋아해주는 시청자분들도 하나 둘 씩 다른방에 가기 시작했고,
나 자신도 내가 무슨 방송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허구언날 게임만 틀어놓고 수다떨거나, 저녁에는 스크림방송을 하는 무한반복인데 어느 누가 좋아할까?
20일 이사하면 뭔가 바뀔거라 생각하지만 과연 그럴까?
요즘들어 걱정많은 날이다.
예전에는 내방송을 보고 힘을 얻어서 열심히 산다는 사람의 쪽찌도 받았고, 나를 위해 연주해주는 사람도 있었다.
진짜 예전엔 나를 좋아해서 보는 사람들이 많았던 느낌이라면, 지금은 그냥 정으로 봐주는게 느껴진다.
리그 시작하고, 자취시작하고 방송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지 않으면 결국 지금처럼 하나, 둘씩 내 곁을 점점 떠나가겠지?
걱정이 많아지는 날이었다.
그래도 한 팬분이 나를 위해 여러가지 귀여운 로고와 방송용 영상을 보내줘서 봤는데 기뻤다.
오랜만에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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