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척추 신경주사 맞고 왓으러 왓는디
저번에도 해본거라 좀 금방 따끔 하고 말앗던지라
큰 대학병원이기도 하고 크게 걱정 안하고 갓는데
딱 누워서 부분마취 주사 따끔 맞고
이제 관 같은걸 삽입해서 통증 잇는 척추신경에
바로 주사약을 찔러 넣는 시술을 하는건데
내가 살집이 잇어서 깊이 들어가거덩
의사1: 음 이거 사진 다시 한번 찍어봐 지금 끝까지 안 들어간거 같은데?
의사2: 좀더 들어가야할꺼 같은데?
의사1: 저번에 송선생은 어떻게 한건데?
의사2: 불안해서 덜 들어가고 만거 같은데?
CT 가이드 받으면서 관 더 밀어 넣는중
의사1: 8cm으로 안되겟는데? 10cm짜리 잇나?
의사2: 그건 주문해야될꺼 같은데 더 밀어넣어봐
나: (10분째 식은땀을 흘려가며 불안해서 죽어가는중)
의사1: 더 들어가야되겟는데?
의사2: 더 집어 넣어봐
뭔가 기분 나쁘고 참기 힘들 고통이 척추쪽에 전해지고
뭔가 찔러 넣는 느낌이 난다
나:(대충 식은땀 흘리며 식겁중)
의사가 뭔가 주사액을 삽입하는지 내 다리에 약체가 살짝 묻고 뿌쓩빠슝 들어가는 느낌이 들고 난후
간호사: 다 끝낫습니다
의사1: 어? 찍은 사진 날라갓는데?
나: ???
간호사: 25일날 오셔서 같은 시술 하실께요
나: 네?
결론: 일케 되기 시르면 방송중에 30분마다 일어나서 스트레칭 하고 너무 오래 앉아잇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