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창작자로써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뭔가 위대한 작품을 접하게 되면 그 사람의 색? 같은 게
0.5배속으로 밀려와서 온몸을 뒤덮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는데
그런 기분을 느낀 다음에는 뭘 하든 간에 그 작품에서 번져나온 색이 펜 끝에서 지워지질 않더라고요
페인트를 한껏 머금은 붓을 계속 빨아도 페인트가 엉겨나오둣이 계속 그 사람의 색이 제 펜 끝에서 나오는 그런 때 엄청 무기력해지는데
혹시 이런 느낌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 지 조언좀 해주세요... 쓰는 모든 글마다 최근에 읽은 그 사람의 필체가 엉겨붙어서 번져나오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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