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 0

레스토랑스 수장님과 한몸이 되어 영혼을 나누는 교감 플레이에 크게 감명받아 정착한 시청자입니다.

저는 오버워치를 할 때 딜러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김도님의 플레이가 인상깊었습니다.

"신출귀몰이 뭔지 보여주마"라는 겐지의 대사처럼 홍길동마냥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휙휙 날아다니며 무쌍을 펼치는 모습에 감탄한 적도 여러 번입니다.

경기의 흐름을 읽고 판단하시는 모습에서 배우는 것도 많구요.

웃으실 때 참 보기 좋아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웃음이에요. ㅎ그리고 늘 유쾌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교류하시려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항상 정성을 다해 시청자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꼭 대답하시더라구요. 레옹, 스미스 요원 그리고 최근엔 베인...까지 재미있는 분장도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Sting의 Shape Of My Heart에 블락 코-피의 은은한 향을 즐기는 레옹의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멋있었어요.

어제 방송에서 많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봐서 안타까웠어요. 사정상 생방송을 놓쳐 다시보기로 보게 되었는데, 채팅창을 보니까 의도적으로 김도님을 자극하고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런 분들은 과감하게 제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채팅창을 자주 확인하시고 반응하시는 만큼, 방송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매니저를 두셔서 채팅창을 관리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자기 희화화를 하시면서 가끔씩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계시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방송일 컨디션에 따라 밀당을 하시는 것도 좋고, 저번에 하셨던 도트 작업처럼 때로는 컨텐츠를 바꾸어서 새로운 화제로 대화를 유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음이 아팠는데, 그래도 그 와중에 또 기지를 발휘하셔서 웃음벨 가지고 재미있게 방송하셔서 많이 웃었고 기분 좋았습니다.

지금은 흘러간, 그러나 흘러가지 아니한 옛 노래들을 비롯해 좋은 노래들 선곡하시는 것도 참 좋아요.

날씨가 이제 많이 쌀쌀한데,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쓰는 재주가 없어 지저분하지만 딱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올리고 이만 물러갑니다.

"好之者 不如樂之者!" 즐기는 자가 되시어 본인이, 본인도 즐거운 방송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김도님이 조와용 오홍홍 ~.~

화이팅!   /ㅎ.ㅎ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