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는 대충 다 마싯긴 한데
생각보다 진짜 잘 하긴 어려운 음식
오늘 청담동 갔다가 전부터 가고싶었던 곳 방문
두꺼운 돈까스 여기저기 찾아봐도
엄청난 수분때문에 튀김옷이랑 분리되기 쉽상인데다
두껍다보니 속은 안익고 겉에는 너무 익어서 질겨지기도 쉬움
잘 익었지만 촉촉하게 살아있는 살결 & 육즙..
안심은 특유의 육향 오지고
등심은 기름진 고소한 맛에 씹는 맛 너무좋음ㅠ
원래 안심파인데 여긴 등심이 좀더 임팩트 강함
씹는 맛은 살아있는데 충분히 부드러워서
안심보다 더 기억나는 맛
소스에 겨자 같이 나오는 것도 딱 취향인데다
너무 맛있어서 여쭤보니 직접 만드신다는 유즈코쇼
유자향에 적당히 매콤해서 기름진 고기에 딱 맞는 향신료라서 너무 잘 맞음
유즈코쇼랑 왠지 비싸보이는 소금에 거의 다 먹음
등심도 베어무는대로 딱 베어짐
보통 일반 미소시루 나오는거 대신 돼지고기랑 야채 듬뿍 들어간 돈지루가 나옴
저거만 줘도 밥한공기에 한끼 뚝딱할 완성도..
한 상 차려 나오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세심한 곳 너무좋음
사진의 메뉴가 모둠카츠 (₩17,000)
먹고나니 너무 싸다고 느낄정도..
로스 히레 모두 그람별로 양에맞에 주문가능함
테이블은 4인 테이블 하나에 카운터석 대충 8자리쯤 있는 작은 규모
반으로 가르면 돼지고기 부위별로 조각이 후두둑 떨어져서 조립하느라 진땀뺐던 소품
코 거꾸로 조립해서 뒤집어져있네.. 방금깨닫 ㅎㅎ
방문하실분들 청담동 호시카츠 검색 ㄱㄱ
맛있으면 말이 길어지는 성격이라 ㅎㅎ
사진도 글도 길어졌네영ㅋㅋ
청담 갈 일 있을때 꼭! 가보시길!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