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쉐프 나오는 방송 보다가 동파육이 땡겨서 또 요리병 시작
방송보다 만드려는걸 보고 어무이가 혀를 끌끌차며 또시작했네.. 하고 좋아하심 ㅎ
여튼 반드시 껍질이 있는 수육용 오겹살로
수육 하듯 향신채소 향신료 넣고 한번 끓여줌
와! 마싯는 수육!
바로 먹어도 쌉가능
그러나 이제 시작...
센 불에 달군 팬에 기름 자작하게 두르고 튀기듯 겉면을 시어링 해줌
특히 껍질부분은 단단하게 튀겨줘야 쫄깃한 동파육 껍질이 만들어짐
안에서 육즙이 나오면 오지게 튀니까 겉면 수분제거를 반드시..
큼직하게 잘라서 넓은 팬에 둘러주고..
맛의 핵심 팔각, 생강, 건고추와 레시피대로 간장소스 투하
끓으면 고기가 딱 잠길정도가 적당
졸아들면서 국물에 점도도 생기고 자작하게 됨
시원한 맛 더해줄 파도 얹어주고
두세시간 끓이면 그럴듯한 색깔과 젓가락으로도 부스러질만큼 부드러운 고기가 완성!
죽어버린 파와 생강 등은 건져냄
데친 청경채 깔아주고 이쁘게 담아주면 완성!
이쁘게 찍기에는 너무 배가고파서... 대충 찍고 처먹음ㅎ
다먹고 후회함 ㅎ
난 맥주랑 아버지는 위스키 한병 까셨다 ㄷㄷ
흰밥이면 좋았겟지만.. 급해서 그냥 있던 밥으로..
역시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완벽해..
껍질부분 콜라겐 쫄깃한 식감에 단짠단짠 소스
씹을필요도 없이 부스러지는 고기... 최고야..
대충 준비시간까지 다해서 5시간은 걸린거 같지만 존맛이여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