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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정전이 되어버린 트게더에 글 하나 작성해볼 겸, 그냥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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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똘복님이 크는게 그닥 나쁜 것도 아니고, 방송 오래 키는 것도 정말 좋다.
자기가 즐겨 보는 스트리머가 잘 되는 걸 누가 싫어할까
그런데, 내가 알던 똘복 방송의 컨셉이나 분위기들의 상당수를 느끼기가 힘들어진 느낌..
어쩌면 대기업이 되기 위한 하나의 단계에 도달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크게 든다.
사실 마이너한 게임 자체의 특징이라서 뭐라하긴 힘들긴 한데
댓글 쓰는 사람들도 너무 진지해서 채팅창은 기존 분위기를 따라가기가 힘든 듯.
똘복 방송을 보는 사람들의 시청 이유는 정말 각양각색이겠지만,
나는 똘복님의 목소리에 더불어
청자들과 대화할 때의 입담이 너무 재밌어서 이걸 즐기던 입장인데
물론, 다들 메이플이 '저챗 메이플' 이라고는 하지만,
내가 느끼던 저챗과 메이플 저챗은 좀 크게 다른 느낌이고
심지어 그 마저도 메이플에 대해서 잘 모르면 끼어들기 힘든 건 사실인 것 같다.
어느새 추억이 되어버린 기분
9시~11시부터 똘복이 트게더에 들어오면 항상 열댓명의 사람이 들어와 있고
"방송 켜라 김똘복~" 거리던 글들과 함께
11시 또는 1시쯤 방송이 켜지면,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저챗을 진행하던 그 검은화면.
간혹 똘복님이 장난스레 화낼 때의 입담과 자본치료라는 명목으로 도네가 들어오면 기뻐하던 그 웃음.
12월의 메이플이 지나고 1,2월의 러스트가 끝나면
3월 쯤에는 다시 그 똘복이를 볼 수 있겠지...
그런데 그 똘복이가 정말 그 하꼬시절의 입담을 주고 받던 그 똘복이일까
대기업이 되어버려 다른 여타 스트리머들과 다를 바 없는 스트리머가 될까 걱정된다...
그냥.. 써봤어요 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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