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나태지옥에서 달릴 사월입니다.
몇개월 전부터 방송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티가 많이 나는 편이라 어렴풋이 느끼고는 계셨겠거니 싶네요
방송을 본업으로 해보자! 라고 마음먹은게 작년 2월쯤이니까 곧 1년이네요
친구랑 19년이 가기 전까지 고정 시청자 30명은 달성하자 했었는데
검은사막 덕분에 100명이 넘는 시청자수도 보고 한동안 [검린이한정^^] 50명 고정 시청자도 있었네요
물론 지금은 검린이가 아니라 후욱후욱 하러 오는 고인물들과 같은 몸이 되어버렸지만..
딴소리가 길었는데 1년 가까이 방송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때마다 휴방하고 쉬고 싶었는데 초반에는 "내가 지금 그럴 생각 할 시간이 없어 그냥 켜자" 하고
방송러쉬를 했었어요 그렇게 몇개월 하고 슬럼프가 여러번 찾아온 지금은 초반때 처럼 내가 지금 이럴 상황이 아니다
라기보단 아.........켜야지 하고 키네요 남들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잘 잡고 있는것 같은데
저는 저한테 왔던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몇번 놓친 것 같아서 자신에게도 실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방송을 취미로 했을 때 참 두서 없는 시간과 날짜에 켰어도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부담을 느끼는건지
지쳤다, 힘들다 라고 표현하기엔 둘다 저에게 안맞는 표현인것 같아서 쓰지는 않으려구 합니다.
스스로를 봤을 때 저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지 못한것 같아서 "지쳐서 힘들어서" 라는 단어를 못쓰겠더라구요 양심상
나도 나 나름대로 열심히 했어 라고 자기위안을 삼아가며 방송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스트리머 분들을 비교해 보면 저는 참.... 나태지옥에서 돌아가는 무서운 바퀴를 "거꾸로 돌아라" 라고 해도 할 말이 없네요
방송을 쉬기보단 아직은 당장 조금만 쉬다올께요 보다는
"본업이니까 방송을 키워야해 그러니까 부담을 가지고 더 해보자!" 라는 마음말고
방송을 조금 더 내려놓고 편하게 해도 괜찮을까요
나름 심해 중 심해지만 그래도 절 좋아해주시고 기다려 주시는 트수님들 생각하면 어느 기한동안 쉬는것도 맘은 편하지 않아아요
진짜 아예 방송을 접고 하던 일로 돌아갈까? 라는 생각을 안해본것도 아닌데
" 사월쿤 방송이 힘들어요?" " 린사장 시청자가 별로 없어서 그래?" "애송이녀석 검자가온것인가" 등등 여러 이유로 생각하시겠지만
이런 점 말고도 여성스트리머로써 고통받는 부분도 있어서 고민을 잠깐 했었는데 역시나 아직까진 접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당분간 부담을 내려놓고 편하게 방송을 해도 괜찮을까요?
막상 또 안하면 불안해서 손톱 물어뜯는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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