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나 추석에는 제사(조상님께 도네이션 하는 것)를 지내는 데,
제사가 끝나면 제삿상에 올려놓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지역마다, 가정마다 다른 종류의 음식을 먹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사람이랑 결혼한 사람들은
'이걸 왜 추석에 먹어?', '추석인데 이걸 왜 안 먹어?' 하면서 놀라는 사람이 많다.
예를들어, 돔배기(상어고기)는 경상도에서만 먹는 명절음식이다.
경상도 사람이랑 결혼해서 상어고기를 처음 먹어보고 놀라는 사람이 많은데,
고급요리라고 생각하고 먹었다가, 생각보다 비린내가 심하고 딱딱해서...😭
어른들은 술안주로 좋아하는 음식이다.
동태전, 육전
평소에 전을 먹을 때는 나물이나 채소를 전으로 부쳐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명절에는 생선이나 고기를 사용한 맛있는 전을 많이 만들기 때문에
추석에 살이 찌는 사람이 많다.
산적
산적도 명절에 자주 먹는 전이다.
여러가지 재료를 이쑤시개에 꽂고, 계란물을 묻힌 뒤에, 불에 익혀서 먹는 음식이다.
김밥에 들어가는 속재료가 다 들어있어서 키코가 가장 좋아하는 추석음식일 것 같다.
한과, 강정
명절에는 여러가지 쌀로 만든 과자도 먹을 수 있다.
어른들만 좋아하는 맛이라서 애들은 잘 안 먹는다.
그래도 강정(사진에서 왼쪽 밑에 있는 것)은 달고 부드러워서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송편
설날이나 추석에는 송편을 빚어서 먹는다.
송편을 예쁘게 만들면 예쁜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아기를 가진 엄마들은 송편을 엄청 열심히 만든다.
팥을 넣은 송편은 달고 부드러운데, 콩을 넣은 송편은 단맛도 적고 딱딱하기 때문에
팥이 들어있는 줄 알고 먹었다가 안에 콩이 들어있으면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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