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투표를 하고왔다.
자가격리자는 따로 투표를 해야했다.
자가격리자는 '자가격리 앱'으로 집에서 투표장가는 시간과 집에 도착하는 시간을 보고해야 한다.
그리고 정기 투표시간인 6시까지가 아니라 6시 이후에 투표가 가능했다.
나는 5시 30분에 도착해서 30분을 더 기다렸다.
너무 추웠다.
내가 투표하는 곳은 나 말고 자가격리자가 두명이 더 있었지만
다른 두명은 연배도 있으니 위험해서 투표하러 안나왔다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결국 따로 준비해놓은 기표소에서 나 혼자 투표했다.
6시가 되니까 방검복 입으신 직원분이 나와서 안내를 해주셨다.
나 한명 때문에 방검복을 입고나온것 같아서 미안했다.
나머지는 똑같이 신분증 보여주고 서명하고 투표하는 것뿐이었다.
나 하나 때문에 3명의 공무원분들이 대기하셔서 조금 미안한 기분이 들었지만 신기한 경험이었다.
-끗-